문산중·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되고 있는 대전차 방호시설 하부 통로박스(일명 토끼굴) 정비로 안전한 통학로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통로박스는 가로 세로 2m 높이에 길이는 16m로 길고 협소하며 시설이 노후되고 우범지대로 인식되고 있어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지난해 육군 9사단과 군사시설보호구역 작전성 검토 협의를 통해 실시설계 완료하고 4월 초 착공해 5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9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공사는 시야 확보가 가능한 통로박스 상부를 철거해 가로 세로 2m이던 것을 2.7m로 넓히고 주변은 미관을 고려해 보강토옹벽으로 마감한다.
그동안 민원을 제기해 왔던 금촌3동 김진선 15통 통장은 “15통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등하교시 주로 이용하는 통학로로 금촌3동 주민자치위에서도 벽화그리기 등 환경정비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이번 공사를 통해 모든 문제가 해결된 거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주 통학로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공사기일에 맞춰 안전시공으로 빠른 시일내에 안전한 통학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