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 시민의 어려움을 배려, 시민과 함께 상생실천’의 시정원칙을 실현하고자 11일 오후 3시부터 ‘제1회 희망시장실’을 개최했다.
이재홍 시장은 바쁜 일정을 뒤로 한 채 민원봉사실 한편에 마련된 상담테이블에서 시민들의 민원내용, 불편사항 등을 청취하며 시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시민과의 친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민선 6기 들어 처음 개최된 희망시장실에서는 ▲오도동 무분별한 난개발 반대 ▲하지석동 체육공원 소음 문제 ▲능안리 도시가스 공급 및 능안리~상지석간 도로 계획 ▲야당동 226-1번지 일대 도로 문의 등의 민원 상담을 실시했다.
이날 상담을 신청한 민원인 A씨는 “교하동 33통(오도1동)이 무분별하게 공장 및 창고로 개발되는 것을 반대하고 주거지로 개발되기를 주민들이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홍 파주시장은 “시는 공장, 창고 등 인·허가 신청이 접수되면 신청지 기반시설, 주변여건 및 관계법령을 종합적으로 세밀하게 검토해 처리한다”며 “특히, 오도1동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공장, 창고 등으로 무분별한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며, 마을 자연경관 및 주거환경을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우연히 민원실을 방문해 ‘희망시장실’을 보게 됐다는 B씨는 “평소 시장님이면 항상 바빠서 만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민원인들이 많은 민원실까지 방문해 상담을 해주는걸 보니 놀라웠다”며, “항상 가까이에서 시민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 시장님이면 파주시가 전과는 달리 많이 발전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상담을 마친 이재홍 시장은 “오늘 자리를 통해 100% 만족할만한 답변이 됐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42만 파주시민의 모든 애로·고충 민원을 듣는다는 자세로 희망시장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상담 과정에서 제시된 시민들의 좋은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시장실」은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파주시청 민원봉사실에서 운영되며, 매회 5건 내외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파주시청 홈페이지 및 정책홍보관실을 방문하여 할 수 있으며, 상담은 신청한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노약자의 불편이 없도록 ‘도움벨’ 우선상담, 노약자 가정 방문 접수, 읍·면·동장 대행 상담, 이동편의를 위한 차량도 지원한다.
파주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