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연구회 농장에서 귀한 발걸음 한 시계꽃. 12일 야생화가 전시된 부스에서는 잠자고 있던 꽃이 순식간에 펴 꽃이 피는 과정을 방문객들이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심학산 돌곶이마을에 꽃들이 활짝폈다.
파주시는 지난 12일 심학산 돌곶이꽃마을에서 정원투어링을 개최해 시 기관 및 유관기관 단체장과 주민, 방문객을 포함한 90여명의 초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행사는 돌곶이꽃마을에 거주하는 주민과 상가를 대상으로 개최한 개인정원콘테스트 시상식과 함께 수상자의 정원과 시민꽃밭길, 양귀비꽃밭 등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으로 진행됐다. 또한, 파주시야생화연구회, 생활원예연구회, 압화연구회가 참여해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개인정원콘테스트에는 총 66가구가 참가해 본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10가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박종덕(주민)과 아이노스(상가) ▲금상/박재근(주민)과 콩당보리밥(상가) ▲은상/최종호(주민)과 심학산장어(상가) ▲동상/황상민(주민) 할머니묵집(상가) ▲봉사상/최재하(주민) 심학산토종닭(상가)이 각각 수상했다.
심학산 돌곶이꽃마을은 2008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대상을 받은 마을이었으나, 주민들의 무관심 속에 지난 6년간 방치돼 많은 사람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잡초에 묻혀졌던 양귀비와 수레국화를 살려내기 위해 주민들이 다시 힘을 모아 꽃마을 되살리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들과 상가들이 오랜 반목을 깨고 두 손을 꼭 잡았다.
꽃마을가꾸기는 추진위원장에 최은호(주민) 서패22통 최창호 통장(주민 28세대) 상가번영회장 정관철(상가 45개 업소)가 참여했다.
파주시야생화연구회(회장 권오섭)가 마련한 부스는 이날 많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연구회에서 가꾸고 있는 몸값 귀한 시계꽃, 뱀꽃, 두루미천남생, 산앵두, 장구밤나무, 등 30여점의 야생회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특히. 전시중 3개의 시계꽃이 갑자기 꽃망울을 터트렸다. TV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처럼 서서희 꽃이 피기 시작, 방문객들이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한편, 돌곶이꽃마을이 다시 핀 것은 주민과 상가들의 애정과 노력에 기초한 산물이다.
1.6Km에 달하는 마을안길의 묵은 잡초를 뽑아내고 꽃범의꼬리, 섬기린초, 사철채송화 등 14종의 야생화를 식재했으며, 개인정원에 나무와 꽃모종을 본인들이 직접구입해 심고 가꾸었다.
또한, 마을 텃밭 9470㎡에는 양귀비 꽃밭을 조성했고, 시민에게 꽃밭 11개소를 분양해, 시민과 마을 주민이 함께 꽃마을을 다시 피워냈다.
심학산 돌곶이꽃마을 정원 투어링은 6월 내내 진행될 예정으로, 돌곶이꽃마을을 방문해 수상자의 정원과 양귀비꽃밭, 시민꽃밭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맛있는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 꽃마을 약도 및 교통편
- 심학산 돌곶이꽃마을 주소: 서패동 200-9번지-
1 승용차 이용
서울에서 일산, 문산 방면으로 자유로를 타고 이동⇒ 이산포분기점에서 문발IC 진입, ‘서울, 문산’ 방면으로 우측 방향 ⇒ 자유로 따라 9.56km 이동 ⇒ 문발로 따라 938m 이동 ⇒ 심학산로 따라 688m 이동
2 버스 이용(버스)
* 서울발
- 2100, 2200 노선: 합정역⇒돌곶이꽃마을 하차⇒ 약300m 걷기(약 4분 소요)
문의/신성교통/031-941-1006
- 9000 노선: 영등포소방서·타임스퀘어⇒당산역⇒돌곶이꽃마을 하차⇒ 약300m 걷기(약 4분 소요)
문의/신성교통/031-941-1006
- 200 노선 : 합정역⇒ 일산신도시⇒덕이동⇒교하신도시⇒돌곶이꽃마을 하차⇒ 약300m 걷기(약 4분 소요)
문의/신성교통/031-941-1006
* 파주 마을버스 이용
- 050 노선: 신성교하차고지⇒다율동⇒돌곶이꽃마을 하차⇒ 약300m 걷기(약 4분 소요)
문의/신성교통/031-941-1006
- 078 노선: 맥금동⇒유승A⇒금촌역⇒시청⇒금릉역⇒중앙공원⇒숲속길마을
⇒돌곶이꽃마을 하차⇒ 약300m 걷기(약 4분 소요)
문의/한일운수 맥금사업소/031-949-6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