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북부 최대규모의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파주시에 GTX와 3호선을 파주까지 연장하기 위한 ‘GTX, 3호선 파주연장 시민 추진단’ 발대식이 지난 3일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가졌다.
시민 추진단은 경기도 3선 의원을 역임한 김광선 前도의원을 단장으로 도ㆍ시의원, 교육분야, 지역대표, 사회단체분야, 관내 기업분야, 문화?예술?체육 분야 등 모두 9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는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과 윤후덕 국회의원이 참석해 시민 추진단 출범을 축하했고, 파주시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 GTX와 3호선 파주연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염원을 보였다.
김광선 시민 추진단장의 개회사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오창식 시민 추진단 사무국장의 선창으로 GTX, 3호선 파주연장 결의문을 낭독했고, GTX와 3호선 파주연장의 당위성에 대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시곤 철도전문대학원장의 주제발표와 GTX 차량기지를 문산차량기지와 공용하는 방안에 대해 서울대학교 강승필 교수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김광선 단장은 개회사에서 "2020년 인구 70만의 파주시의 성공여부는 편리한 교통망에 달려있는데 운정신도시에는 경의선 전철이 유일하며, 이마저도 한쪽으로 치우쳐 이용에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인구 30만의 운정신도시에 GTX와 3호선이 연장되는 것은 당연하고, 통일로의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균형발전, 더 나아가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금촌조리선도 건설해야 하는 만큼 道의원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게 유치활동을 펼쳐 나갈 것“ 이라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김시곤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수도권 서북부의 철도망 구축을 위해서 현재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삼성~킨텍스)을 운정까지 연장하면서 동시에 GTX 철도를 지원하는 운정선과 금촌?조리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승필 교수는 “GTX 차량기지를 별도로 신설하는 것보다 문산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차량기지를 일부 확장해 함께 사용한다면 정부의 광역철도 건설 및 운영비 측면에서도 약 1100억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홍 시장은 격려사에서 “도시규모에 걸맞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GTX와 3호선의 파주연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시민들의 노력으로 GTX가 파주까지 건설될 수 있도록 작년에 법령을 개정했다”면서 “42만 파주시민의 염원속에서 출발한 시민 추진단과 함께 GTX와 3호선을 반드시 파주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 추진단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43만 범시민 서명운동과 관계기관 협의 지원 등 본격적으로 GTX와 3호선 파주연장의 필요성 및 당위성에 대해 대외적으로 홍보함으로써 광역철도망의 파주연장이 실현되도록 앞장설 예정이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