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3일 오후 파주시청 상황실에서 비상 대책 회의를 가졌다.
비상대책회의에는 신낭현 부시장 주재 하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장, 파주시 의사회장, 보건소장, 파주소방서 현장대응단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자구책을 강구하는 자리로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신낭현 부시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과 관련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각 유관기관이 긴밀하게 연대해 신속한 대응을 해줄 것과 비축물자를 확보, 중동호흡기증후군을 미연에 방지할 것”을 강조했다.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장은 “병원 내에 메르스 의심환자를 선별하기 위해 병원 외부에 진료소를 운영 예정이다"고 말했다.
파주시보건소는 비상방역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가두 캠페인을 통해 개인위생수칙을 홍보하고 있는 한편, 능동감시대상자 7명에 대해서는 1일 2회 체온측정, 증상여부 관찰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파주시보건소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만큼 현재로서는 예방이 최우선이므로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과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사람 많은 곳은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중동호흡기증후군 증상은 호흡기 감염과 비슷하므로 37.5도이상의 발열 및 기침 등이 있으며 14일이내 중동지역을 방문하거나, 확진환자와 밀접한 접촉이 있는 경우에는 보건소에 신고해야한다”며 파주 지역 내 메르스 발생 의심환자는 파주시보건소(031-940-5575) 또는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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