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속되는 가뭄으로 대성동 지역에 긴급 농업용수 공급시설을 마련하고 용수공급을 위한 특별교부세를 지원해 줄 것을 도에 건의하는 등 예산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파주시에는 지난해 강수량이 634㎜에 불과해 평년대비 44%밖에 내리지 않았고 금년도에도 큰비가 없어 민북지역 특히 대성동 지역의 농업용수가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경기도에 예산 건의를 통해 올해 4월 민통선 상습 가뭄지역 관정개발비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을 확보해 20개소를 개발 중에 있다.
그러나 대성동 지역은 임진강 용수공급이 안되고 지역 내 저수지와 개천 그리고 관정에서 양수해 사용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어 모내기를 시작하는 현시점에서 심각한 농업용수 부족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 가뭄 이후 강수량 부족현상이 이어져오고 있어 저수지 저수량도 넉넉하지 않아 영농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시급한 대성동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홍 시장은 “기상이변에 따른 계속된 가뭄으로 민북지역 특히 대성동 지역 주민들이 영농활동에 불편을 겪고, 경제적 피해가 심각한 상황으로 긴급 농업용수공급이 꼭 필요한 실정” 이라며 “지역현안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최대한 발품을 팔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