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철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750여 세대가 밀집해 있는 야당동 일대는 그 흔한 2차선도로 하나 없어 도로망 구축 등 기반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야당동 지역은 기존 단독주택을 비롯한 다가구 공동주택이 빠르게 들어서고 있지만 도로개설은 물론 교행조차 하기 힘든 도로도 여러 곳이나 있는 실정이다.
1일 지역구의원인 손배찬 시의원과 의원연구단체에 따르면 안명규 대표의원을 비롯한 박찬일, 박희준 의원, 김병수, 손배찬 의원은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야당동 · 상지석동 현장을 방문했다.
이에 앞서 의원연구단체는 운정행복센터 회의실에서 이상례 운정3동장, 윤기덕 운정3동 통장협의회장, 이병준 도시계획팀장, 피영일 도로건설팀장, 최정석 주거정비팀장 등 행정기관과 함께한 자리에서 야당동 자연마을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제안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서 의원연구단체는 상지석동 서부주택과 경안연립은 30여년이 경과돼 건물 노후화로 공실률이 많아 재개발이 요구되고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야당동 188번지 일원은 연립,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이 급속히 들어서고 있으나 2차선도로 하나 없이 일정너비 이상의 도로확보를 권고하는 형식으로 인허가 업무가 추진되고 있어 주민들은 차량통행에 따른 불편을 겪고 있다며 도로개설의 시급성을 제안했다.
이에 연구단체는 교행이 가능한 도로, 일정공간의 인도 등 최소한의 기반시설 확보는 시급한 사안이라며 도시계획 수립시 과선교 이용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도 반드시 포함시켜줄 것을 주문했다.
손배찬 의원은(운정3, 교하, 탄현 시의원) “운정은 경의선을 사이에 두고 한마을처럼 지내왔었으나, 전철복선화 사업과 함께 들어선 4개의 과선교로 인해 지금은 단절 아닌 단절이 됐다.”고 말했다.
또 “이 지역은 신도시 주민들에게 휴식의 공간을 전원생활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안락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나 제대로된 2차선 도로 하나 없어 매일 주민들은 교통 전쟁을 치르고 있어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하게 피력했다.
주민대표로 참석한 윤기덕 운정3동통장협의회장은 “운정역까지 나오려고 하면 차보다 도보가 더 빠르고, 택시기사가 네비게이션을 켜고서도 길을 못 찾는 곳이 이곳이다.
또 중앙선도 없는 좁은 도로를 건설중장비와 주민 차량, 학생들이 함께 이용하다보니 늘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파주시에서 야당동 · 상지석동 지역에 많은 관심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