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통 3900여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파주봉서회가 지난 10일 문산중*제일고등학교에서 ‘파주봉서회 한마음 축제’를 열고 회원들간 우의를 다졌다.
특히, 이날 축제에서는 체육행사에 앞서 회원들이 환갑을 맞는 해로 상차림을 통해 각 학교 동기별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다양한 이벤트 진행으로 환갑을 자축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운섭<사진 위> 봉서회장을 비롯 황진하 국방위원장, 윤후덕 국회의원, 박정 새정치민주연합 국제위원장, 김동규 경기도의원, 안명규*윤응철 시의원, 이강식 고양 을미회 회장, 전 회장 및 회원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사에서 기운섭 봉서회장은 “어린시절의 향수가 묻어있는 운동장에서 이렇게 모두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한마음 체육대회와 환갑 잔칫상을 마련해 더욱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오늘 한마음 축제를 계기로 서러 단합하고 건강한 마음과 몸으로 100세까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같이 다시 만나서 술 한잔과 덕담을 나누며 지내자”고 말했다.
이강식 을미회 회장은 축사에서 “2015년 을미년은 베이비1세대인 봉서회와 고양 을미회원들이 주축이된 55년 을미생들의 환갑을 맞는 해로 봉서회원 모두의 회갑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교하연합회 68회가 주최하고 파주봉서회가 주관해 열린 행사는 22개교중 18개 학교 동기들이 참석해 제기차기, 신발던지기, 피구, 2인3각 릴레이 경기, 대형바톤계주 및 장기자랑과 노래자랑 등 흥겨운 잔치 분위기로 치러졌다.
한편, 파주봉서회는 1998년 9월 1955년생들이 문산에서 모여 파주, 문산, 마정, 연풍 4개 초교 회장단이 참석해 파주봉서회를 발족, 초대회장인 조규재씨가 제청해 한마음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파주전역에 확대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