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지속적으로 운영되어 온 ‘사랑의 집 고쳐주기 보금자리사업’이 수혜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장에 나가보면 대부분이 너무도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려운 환경에서 조금이나마 안전한 집으로부터 살아가고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수리를 하지만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우리 주변에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보금자리 사업은 파주시청 일자리정책과에서 추진하고 파주시새마을회가 위탁 운영해 파주시민(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서민들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진행된 사업중 성공적인 사례로 꼽는다.
특히, 이 사업은 2005년부터 10년간(8월 현재) 1,900여 가구를 수리, 연 평균 190~200여 세대가 혜택을 보고 있으며 지원된 금액은 17억여원이다. 적은 사업비가 투입됐으나 뜻 깊고 반응도 좋아 결실을 맺고 있는 사업이다.
그러나 2013년부터 예산이 점점 줄어들어 처음 시작할 때는 10명의 전문인력이 나섰으나 현재는 4명이 전담하고 있다. 어렵게 사는 시민들에게는 등불과도 같은 사업에 수혜자들은 “내 순서는 언제쯤 오려나...”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파주읍 봉암리의 이 모씨는 “여름이 되면 누수로 인한 피해로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곰팡이 등으로 벽과 장판이 엉망인 집을 수리해줘서 새집에 들어온 기분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늙은이 혼자 사는 집을 이렇게까지 말끔하게 단장해 주셔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하지만 2005년도~13년도까지는 10명의 인력이 투입돼 더 많은 분야와 더 폭 넓은 집수리를 진행했으나, 파주시 일자리 정책과와 복지정책과 사업이 중첩돼 지난해부터는 전문인력 감축 및 사업의 축소로 모든 요구와 수리에 대해 수용할 수 없어 보금자리를 기다기고 있는 수혜자에게는 언제 희망이 사라질 지 모르는 기로에 있다.
한편, 사랑의 집 고쳐주기 보금자리 사업을 통해 10년간 한번도 거르지 않고 고생해온 일꾼들이 있다. 여기에는 박수웅 반장, 박상문 보일러 기술자, 김광식 도배 기술자, 이근배 전문인력 등 총 4명이 그동안 집수리를 통해 그들의 애환을 들어주고 있다.
“현장에서 집 수리가 종료 될 때면 수혜자들은 너무도 고마워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에 우리 보금자리 팀원은 오히려 더 많은 수리를 해 주지 못해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박수웅 반장은 오히려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류한성 새마을회장은 “10년간 파주시민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해온 보금자리 전담 인력 분들에게 많은 응원과, 앞으로도 보금자리 사업에 더 깊은 관심 가져 주길 바란다”라며 보금자리 사업이 지속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에서는 따뜻하고 보람 있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 어려운 이들에게 살아가는 희망을 주고 있으나, 앞으로도 더 어렵고 힘든 파주시민들을 위해 따듯한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돼 확대되길 기대해본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