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자병원 최광욱 대표원장
무더운 여름철에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 장시간 이동과 고정된 자세로 인해 휴가 뒤 목,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여름철 습도와 날씨의 영향으로 척추, 관절 통증이 증가하는데 통증을 방치해 질환으로 키우는 경우가 많다.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는 잘못된 자세인 경우가 많다. 장시간의 이동으로 몸이 굳어지고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으로 목이 몸보다 앞으로 빠져나오고 등과 허리가 굽어지면서 목과 허리에 받는 부담이 늘어나면서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나 근육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경우도 많다.
디스크(추간판탈출증) 질환이나 척추관협착증도 척추 통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추간판탈출증은 척추 뼈 사이 디스크 중심부에 있는 수핵이 바깥쪽을 감싸는 섬유륜을 뚫고 나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길인 척추관이 노화나 퇴행성 변화로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을 말한다. 이 질환 모두 찌릿하게 신경 증상이 나타나는 공통된 특징이 있지만 생활습관, 직업, 연령에 따라 원인과 진단, 치료 방향이 모두 다르다.
달리자병원 최광욱 원장은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협착증 질환이 조기에 발견하면 비수술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두 질환을 다양한 정밀검사를 통해 질환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서 병명을 확인해야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설계하는데 첫 걸음을 시작할 수 있다.
목,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고 증상 초기라면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및 신경주사치료, 신경성형술 등 증상 정도에 맞는 치료를 상담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가 있지만 증상의 강도나 발생하는 빈도, 생활습관 등에 따라 적용해야 하는 치료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 중 영상증폭장치인 C-arm으로 병변을 보면서 직접적으로 약물을 주입해 신경 주위 염증과 부종을 가라 앉히는 척추 비수술치료인 신경차단술은 목, 허리 통증을 즉각적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 디스크질환, 척추관협착증은 물론 급성 요통이나 퇴행성변화에 의한 만성 통증이 적용이 가능하다.
신경차단술은 실시간으로 영상장치를 보면서 시술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고 안전하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흉터나 후유증이 거의 없으며 시술 즉시 통증이 완화되기 때문에 별도의 입원이 필요하지 않고 즉시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나 골다공증을 가진 고령에도 안전하게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증상의 정도가 심하고 신경 유착이 발견된 경우라면 특수 의료카테터를 병변 근처에 삽입해 척추 신경 주변의 염증과 유착을 제거하는 신경성형술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1mm 이내 초소형 카테터를 삽입해 목, 허리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염증 유발 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 통증의 재발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최광욱 원장은 “신경차단술과 신경성형술은은 영상증폭장치를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시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직접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목, 허리 통증에 대한 신경차단술은 즉각적인 통증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지만 증상에 맞는 치료계획을 자세하게 상담 후 나에게 맞는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휴가철에 목,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틈틈이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 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한 두 시간마다 목과 허리, 골반스트레칭을 해주고 목 베개나 허리 방석 등을 사용해 척추의 피로도를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휴가가 끝난 뒤에는 충분한 휴식을 가지며 휴가 기간 중 생긴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휴식을 취한 뒤에도 척추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가까운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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