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최근 사회적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반침하(일명 싱크홀)를 방지하기 위한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 1단계사업을 마쳤으며, 2단계 사업은 금년 12월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작년 7월 시작한 정밀조사는 건설 후 20년이 경과한 관로, 안전관리계획 수립대상 공사 지역과 20m이내에 있는 관로, 과거에 지반침하 등 이상이 발견된 지역 등을 대상으로 했다.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하수관로 259km에 대해 CCTV조사, 육안조사, GPR탐사 등을 실시했다.
이번 정밀조사는 지반침하의 원인중 하나인 하수관의 파손과 부식, 이음부의 결함 등 전반적인 결함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1000mm 이상 하수관로는 사람이 직접들어가는 육안조사를 실시했고, 1000mm 이하 하수관로는 관내부에 CCTV를 투입하는 CCTV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지반침하 개연성이 큰 지역은 지면에 전자파를 투과시켜 지하의 빈공간을 확인하는 지표투과레이다(GPR)탐사를 실시하는 등 위험요소인 동공(洞空)을 찾기위해 첨단공법을 동원했다. 조사결과 전체의 12%에 해당하는 22.2km구간이 관로내부의 부식 및 손상, 이음부의 결함등으로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1단계 정밀조사용역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구조적 상태등급에 따라 교체 및 개?보수여부를 판단해 2017년에 노후하수관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정밀조사자료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하수관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으며, 정밀조사에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정비사업을 추진, 안전사각지대인 지하공간이 안전공간으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 용역 1단계 사업과 연계한 2단계 사업을 추진중으로5월초에 2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 결과를 근거로 노후?불량관로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연차적으로 노후하수관로 교체?보수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