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얼어있던 땅이 완연한 봄 날씨로 접어들면서 겨울철 공사를 중지했던 건설현장이 기지개를 펴고 공사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임야 절개지 및 해빙으로 땅이 가라않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노후주택, 취약시설 등 안전사고에 관심을 가져야 중요한 시기이다.
이와 관련 파주시는 4일 이재홍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국소단장, 과장, 읍면동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빙기 안전관리 추진현황 현안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해빙기 안전관리 추진현황을 비롯. 집중관리 위험시설 노후주택에 대한 점검결과와 향후대책에 대한 안전총괄과장의 총괄보고가 있었다.
해빙기 안전관리 추진현황을 보고한 김광회 안전총괄과장은 “지난 2월부터 급경사지, 공사장, 노후주택 등 87개소를 대상으로 해빙기 위험시설 일제조사를 실시해 그 중, 21개 시설을 해빙기 집중관리 위험시설로 지정했다”며 “위험시설로 지정된 곳은 공무원과 민간 관리주체가 복수 지정돼 지속 관리해 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위험시설을 정기적으로 점검 및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우기 및 기온상승 시 수시로 점검해 인명피해 제로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홍 시장은 “해빙기인 만큼 읍면동의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해빙기 안전사고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시민들의 생활주변 취약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고, 붕괴 위험 비탈면 등 위험요소가 발견되면 시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며 “생활 속 안전 위험요소는 스마트폰 ‘안전신문고 앱’으로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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