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및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문산~도라산 전철화사업 설계 착수
‘희망파주’철도망 확충 국가계획 수립 보고회 개최
파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 및 문산~도라산 전철화 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파주지역 부동산거래 활성화 및 신흥 인기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GTX,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 및 문산~도라산 전철화 사업으로 인해 안보관광지 활성화와 서울 강남 이동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되고, 그동안 미미했던 운정신도시의 입지 경쟁력 및 가치상승으로 선호 주거지로 주목받으며 아파트 분양 및 매매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1, 12일 파주시는 이틀간에 걸쳐 운정행복센터, 문산행복센터와 금촌 파주시민회관에서 이재홍 시장, 박재진 시의장 등 시의원, 김광선 GTX?3호선 파주출발 시민 추진단장과 시민추진단, 파주시민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파주’ 철도망 확충 국가계획 수립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월 4일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이 주최해 대전에서 개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 파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 및 문산~도라산 전철화 사업이 반영 발표된 사항을 이재홍 시장이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이 시장은 보고회 자리에서 GTX 추진계획에 대해 2018년 착공을 자신했으며, 지하철 3호선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올 연말 사전조사후 67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복안이 있다고 발표해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또 이에 따른 파생으로 금촌조리선, 탄현선, 운교선 연결 등 문산까지 이어지는 신설계획 복안을 가지고 있다며 “파주가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통일을 대비하는 지역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GTX 파주연장은 파주의 성장 잠재력이 2조 원 대에서 4배가 증가하는 10조 원에 이르는 등 지하철 3호선까지 연장된다면 7~8배의 기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동안 파주에 철도를 유치하기 위해 시민 추진단을 비롯한 모든 시민들과 함께 사활을 걸고 추진한 것이 10년을 계획하는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는 원동력이 됐으며, 1905년 경의선이 첫 기적을 울린지 110년만에 파주에 새로운 철도시대가 열리게 됐다”면서 “GTX가 파주에서 출발하면 파주시의 성장잠재력은 4배이상 증가와 3호선 파주연장까지 포함한다면 7~8배까지 성장이 가능한 만큼 금번 계획에 포함된 운정뿐만 아니라 금촌, 월롱, 문산등 파주 전체가 광역철도의 해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디젤기관차가 현재 하루 한번 왕복 운행하고 있는 문산~도라산 구간이 전철화가 된다면, 파주의 대표축제인 개성인삼축제와 장단콩 축제장에 오기 위해 문산역에서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 없이 임진각 행사장까지 바로 전철을 타고 이동이 가능해 현재 1년에 80만명의 축제 방문객수가 120만명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4일 한국철도시설공단(대전본사) 대강당에서 발표한 2025년까지 추진될 중장기 철도시설 투자계획에 따르면 GTX 파주연장은 기추진 광역철도 사업으로.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은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 계획에 포함돼 있으며, 국토부는 올 상반기 중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고시할 것으로 공청회까지 거친 만큼 GTX와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은 사실상 확정됐다는 의견을 밝혔다.
GTX 파주연장은 일산 킨텍스에서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약 6km를 연장하는 계획으로 작년 11월에 국토부가 GTX 사업을 민자로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기재부에 ‘GTX 민자 타당성 분석’을 의뢰해 ‘기본안(일산~삼성)’과 ‘파주연장안(파주운정~삼성)’ 2가지 대안으로 검토 요청돼 현재 정부에서 본격적으로 ‘GTX 파주연장’의 타당성을 검토중이다.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 포함된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은 단절된 지하철3호선을 대화역에서 운정신도시까지 약 7km를 연장해 신도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통일대비 철도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사업은 민자적격성심사(GTX), 예비타당성조사(3호선)에서 경제성을 입증하고 ‘민자시설사업기본계획 수립 고시가 최종 확정돼야만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