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민들의 염원인 GTX,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을 위해 民·官·政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 '坡州 철도시대'를 열기 위해 준비한 1년간의 노력이 얼마만큼 결실을 맺었는지 들여다봤다.
◆ 대한민국 희망도시. 파주! 파주시는 분단된 한반도를 상징하는 도시로 머지않은 장래에 인구 70만으로 성장할 미래의 희망 도시
파주시는 경기서북부 지역의 중심으로 30만명이 거주할 운정신도시가 개발중이고 산업단지 유치 등 약 1,100만평의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최근에는 LG 디스플레이에서 향후 1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으로 현재 신공장(P10) 조성계획 발표와 함께 2017년 1차 준공 목표를 두고 토목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파주시의 인구는 10년 전인 2005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 지금은 43만으로 증가했다. 2020년에는 70만의 대도시로 성장하지만 서울과 1시간 남짓한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교통 때문에 파주시의 성장속도가 늦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파주시에 600만평의 대규모 신도시가 조성됨에도 고속교통수단이 접근이 안되고 인접한 지하철이 연장이 안 된다는 것은 굉장히 불합리하다.
일예로 일산신도시는 1996년 준공 당시 경의선과 일산선이 이미 운행됐고, 현재는 행신역에서 KTX까지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GTX, 대곡~소사선, 교외선 등이 추가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또 운정보다 규모가 적은 남양주 별내·진접 지구는 경춘선 외 별내선(8호선 연장)과 진접선(4호선 연장) 연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작 30만명이 거주할 운정신도시가 개발중, 산업단지 유치 등 약 1,100만평의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파주 경의선 하나에 의존하고 있다.
▲ <6월 3일 GTX, 3호선 파주출발 시민 추진단 발대식 및 설명회 사진>
이재홍 시장은 국토부, 대통령비서실 등 중앙부처에서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통일한국을 준비하고 2020년 인구 70만 명의 대도시에 걸맞는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3호선(대화~수서)을 파주까지 연장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재홍 시장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과의 소통에 주력하기 위해 민선6기 시작과 함께 철도교통과를 신설
이는 시, 군, 구등 234개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서 철도추진팀을 비롯한 4개팀 총 15명으로 구성돼 주요업무는 GTX, 3호선 파주연장 유치 및 경의중앙선의 운영개선이다.
철도교통과는 현재까지 국회, 청와대, 기재부, 국토부, 경기도, 용역팀 등 GTX,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 사업 관계기관과 함께 일주일에 평균 3회꼴로 총 220여회에 걸쳐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 ‘14. 7. 3~’15. 12.31 동안 청와대 1회, 국회 29회, 기재부 9회, 국토부 66회, 경기도 28회, 용역팀 협의 등 90회 총 223회 업무협의 추진(총 이동거리 39천km)
특히, ‘GTX 기본계획’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GTX, 3호선 파주연장을 반영하기 위해 세종시에 위치한 국토부, 기재부, 한국교통연구원을 75회에 걸쳐 방문협의를 진행했다. 총 이동거리 만도 3만 km에 이르며, 이는 서울과 부산을 무려 36번이나 왕복해야 하는 거리이다.
◆시민 추진단 발족 11만 1,423명 서명 받아 청와대, 기재부, 국토부에 전달
작년 6월에는 GTX와 3호선을 파주까지 연장하기 위한 「GTX, 3호선 파주연장 시민 추진단」이 발대식을 갖고 도ㆍ시의원, 교육분야, 지역대표, 사회단체분야, 관내 기업분야, 문화?예술?체육 분야 등 모두 98명으로 구성돼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
▲ <8월 6일 GTX 파주연장 11만인 청원서 전달(국토부 제2차관)>
시민 추진단은 발족과 함께 7월 까지 약 한달간 유동인구가 많은 경의중앙선 문산역, 월롱역, 금촌역, 금릉역, 운정역 5개 역사, 롯데 아울렛, 신세계 아울렛과 문산, 적성, 금촌 전통시장에서 GTX 파주출발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해 11만 1,423명의 서명을 받아 8월에 청와대, 기재부, 국토부에 전달했다.
11만인 청원서 전달은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의 지원으로 이뤄졌고 황 총장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기재부 장관, 국토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GTX 파주출발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시민 추진단이 제출하는 청원서에 대해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市는 황진하, 윤후덕 국회의원과 함께 GTX와 3호선 파주연장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대내외로 홍보하기 위해 10여 차례에 걸쳐 정책 세미나와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2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국회의원 회관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GTX와 3호선 파주연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비쳤으며, 특히 10월에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이 GTX와 3호선 파주연장을 새누리당에서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국토부 입장은 GTX를 정부주도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그 첫단계로 기재부에 민자 타당성 분석을 의뢰하고 기재부 검토 결과 파주연장안이 민자사업으로 타당하다고 분석될 경우 운정~삼성 구간을 단일구간으로 해 동시에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11월 17일 GTX를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GTX 기본안(일산~삼성)과 파주연장안(운정~삼성) 2가지 대안에 대해 민자 타당성 분석을 기획재정부에 의뢰했다.
▲ <10월 12일 국회 토론회 참석 국회의원 사진>
◆民·官·政 모두의 노력으로 파주연장 파란불, ‘파주연장안’ ‘기본안(삼성~일산)’보다 우수
국토부는 GTX 대상노선에 대한 사전검토에서 운정신도시 광역교통비 3천억 원이 확보돼 정부의 재정 부담이 완화되고, 운정에서 출발하는 장거리 이용자가 증가해 운영수입이 증대됨은 물론 고양시 차량기지 입지반대에 따른 대규모 지역민원을 선제적으로 해소, 사업기간도 단축 되는 등 ‘파주연장안’이 ‘기본안(삼성~일산)’보다 더 우수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국토부는 GTX를 파주까지 연장하게 되면 타당성 재조사를 받아야 해 전체 GTX 사업이 2~3년 늦어질 수 있어 파주연장은 어렵다는 입장이었으나 그간의 파주시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파주연장을 포함, 민자사업으로 검토하겠다고 정부입장이 바뀌게 된 것이다. 그 동안의 파주시 民·官·政 모두의 노력으로 파주연장에 파란불이 켜진 것이다.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국토부에서 수립중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확률이 매우 높아
최근 제3차 국가철도망의 최종 확정 발표를 앞두고 이 시장은 황진하, 윤후덕 국회의원과 함께 청와대 경제수석과 국토부 장?차관에게 3호선 파주연장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금번 철도망에 반드시 3호선 파주연장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청와대와 국토부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시 民,官,政 모든 분야에서 힘을 합쳐 노력한 결실이 맺기 시작했으며, 2016년 상반기에 GTX 파주연장에 대한 민자사업 확정과 제3차 국가철도망에 3호선 파주연장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홍 시장은 “GTX 파주연장이 민자 타당성 분석 대안으로 검토중이고 3호선 파주연장 또한 국가철도망에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은 정부도 GTX와 3호선 파주연장의 필요성을 확신하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말하면서 “GTX 파주연장이 민자사업으로 확정되고 3호선 파주연장이 국가철도망에 반영되는 그날까지 民·官·政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철도분야에서 지난 1년간은 파주 철도시대를 열기 위한 준비와 당위성을 홍보하는 과정이었고 2016년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불철주야 목표를 위해 우직하게 걸어 나간다면 GTX와 3호선이 파주에서 출발할 수 있다는 좋은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