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설명절 연휴인 1월 29일 촬영된 사진으로 현재 파주에너지서비스(구 장문발전소)가 가동중인 발전소에 내뿜는 수증기가<백연현상> 발전소 전체를 뒤덥고 있다.
월롱면 이장협의회는 현재 파주에너지서비스(구 장문발전소)가 가동중인 발전소에서 내뿜는 백연현상에 대해 향후 농작물 피해가 발생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시운전 개시에 이어 1호기가 정상 가동중인 가운데 오는 4월말 2호기까지 완공예정에 있지만 상생·협력사업을 약속하고도 지지부진한 월롱면 청사를 조속한 시일내 건립하라고 촉구했다.
17일 파주에너지서비스는 황인섭 월롱면장을 비롯 월롱면이장협의회 회원인 이지역 이장들을 초청 주민설명회를 발전소 내 행정동에서 가졌다.
설명회에서 파주에너지서비스는 본 사업은 2010년 제5차 국가전력수급계획에 반영돼 추진된 사업으로 전력공급은 파주지역 대규모 사업장 및 수도권 60만 가구에 공급하며, 통일을 준비하는 국가 차원의 전략 발전소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발전소가 가동되면서 발생하는 백연현상은 포화수증기가 차가운 공기에 의해 냉각될 때 이때 응축되는 물방울이 연기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수증기는 석탄발전소와는 달리 방사능 누출위험이 없고 친환경발전소라며 미세먼지, 질소, 황산 등 모두 법정 기준치 이하로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장협의회는 “법정 수치만 따지지 말고 유해 오염도가 미세하더라도 농작물이 입는 피해는 있다”라며 “우리 지역은(월롱) 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의해 직접적인 피해를 본다. 이에 대한 피해 보상과 지역농산물 구입 대책 등 법정 보상 말고 실질적 피해를 보는 지역에 대해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전소 건립과 관계없는 탄현면은 마을회관 부지매입 및 1200평 규모의 청사를 건립해주고 파주읍 지역은 1500평 규모의 문화복지센터 건립 예정이지만 실질적 피해를 보는 월롱면 청사는(1000평 예정)으로 설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파주에너지서비스 관계자는 “건축설계업체가 선정되는데로 청사 건립에 따른 규모와 건물위치 등을 월롱면과 협의할 것이며, 주민들이 발전소 관련 궁금해하는 내용과 면청사를 건립(1200평)하는데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롱면은 탄현면과 동일한 규모인 1200평 청사 건립을 요구할 예정이며, 명확하지 않은 상생·협력사업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