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2산업단지 내년 2월 첫삽...지역경제 활성화 물꼬 터
22일 4자간 MOU 체결, 2018년 상반기 준공 예정
IT, 바이오, 3D 시물레이션 신기술 등 친환경 업체 입주
법원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파주 법원2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민간투자를 통해 본격 채비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22일 파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파주시, 법원산업도시개발(주), GS건설, 교보증권이 파트너십을 구성하고 4자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사업진행은 10~11월경 토지보상에 이어 내년 2월 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며, 2018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총 1041억 원이 투입되는 법원2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산업시설 18만㎡, 상업시설 2만㎡, 공공시설 15만㎡ 등 총 35만㎡로 조성되며 IT, 식품, 고무제품, 플라스틱, 가구, 바이오, 3D 시물레이션 신기술 업체 등 43개 업체가 입주할 계획으로 이미 분양계약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이후 6여년간 지연된 법원2산단 조성을 위해 시는 사업승인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사업자는 산업단지 개발과 분양을 진행해 법원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법원2산단 첫삽을 뜨게 됐다.
법원2산단은 2017년말 국지도56호선(조리-법원간)에서 산업단지로 연결되는 인터체인지 개통, 2020년 서울~문산간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접근성이 뛰어나 지역경제 촉매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시는 법원2산단의 원활한 추진과 입주기업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법원2산단 진입도로 개설에 사업비 210억 원을 투입, 현재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로 금년 착공 후 2017년말까지 개통해 입주기업의 물류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시 관내업체 이용과 직원채용시 지역주민 우대, 봉사활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고용창출 1.150명, 생산유발효과 4700억 원 예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원2산단 사업은 용역사에 의해 추진되는 것과 달리 침체돼 있는 법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자보다 주민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재홍 시장은 “법원2산단 조성은 낙후된 파주 동북부 지역의 성장동력의 계기”라며, “그 동안 지지부진돼 왔던 산업단지 조성이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본격 조성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법원산업도시개발(주) 정정훈 사업총괄본부장은 “주민들과 토지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줘 빠른 기간내에 사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법원2산업단지 조성은 당초 2010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득하고 운정 3지구에서 운영되던 공장들을 이주시켜 입주시킬 계획이었으나 신도시개발 지연으로 다른 지역으로 떠났다.
이후 정부가 추진하는 7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2013년 현대건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전소 건립을 추진했으나 이 사업마저도 미반영 돼 작년 12월 민간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해 올해 1월 우선사업시행자로 법원산업도시개발(주)가 선정됐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