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운영하는 「물사랑 파주人 아카데미」가 어린이 물환경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11월까지 초등학교 3군데 100여명이 예약을 마쳤고, 내년 봄까지 4군데 초등학교 150여명의 학생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물의 소중함과 물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관내 각 가정에 사용하는 물이 어떻게 생산되어 공급되는지, 사용 후 버려지는 생활하수는 어떻게 처리되는지 등 물순환 체계를 문산정수장과 운정물재생센터 시설 견학으로 쉽게 알수 있게 했다.
올해 3월부터 6회에 걸쳐 250여명의 지역 사회단체 및 시민들이 참여하였다. 지난 6일에는 청암초등학교 학생 30여명이 정수장을 방문했다. 홍보동영상 관람 후 물에 대한 기초상식과 물 절약의 중요성에 대한 강사의 설명과 함께 응집지, 침전지 등 정수장 주요공정별 시설물을 견학했다.
또 하수처리장을 방문하여 침사지, 유량조정조 등 하수처리 주요공정별 시설물을 견학하고 가정의 하수가 깨끗한 물로 변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학생 김모군은 “체험학습을 통해 물의 소중함과 하수처리장이 혐오시설이 아닌 물환경을 지켜주는 친환경시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음식물 남기지 않기, 머리카락과 물티슈를 하수구나 화장실에 버리지 않기, 야외에 나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기 등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화장실 변기나 하수도에 버려지는 이물질 등으로 인해 하수처리장 시설이 자주 고장나 하수처리 비용이 증가된다”며 “특히 머리카락의 경우엔 분해도 되지 않고 기계에 빨려 들어가 고장을 일으키는 주범이므로 가정에서 잘 처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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