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평면이 지난 15일 코스모스 종자를 파종하며 화사한 가을을 준비하고 있다. 파평면 주민자치위원과 농업경영인,농촌지도자 등 50여명이 트랙터와 농기계를 이용해 율곡습지공원에서 코스모스 씨앗 파종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파종작업을 위해 파평면 공무원과 주민자치위원들이 3∼4일전 파종구간에 풀베기와 제초작업을 했다. 특히 분사호수를 설치해 코스모스 씨가 잘 발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파종한 코스모스는 오는 9월 개화 예정이다.
파평면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봄, 가을 율곡습지공원에 유채꽃과 코스모스 등을 심어 꽃밭을 조성해오고 있다. 작년 9월에도 율곡습지공원에 코스모스가 본격적으로 개화해 많은 시민들이 분홍빛 물결에 발길을 멈추고 한껏 피어오른 코스모스를 사진으로 담아가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율곡습지공원에는 현재 조롱박을 비롯한 각종 관상용 박이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려 있어 또하나의 볼거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김현철 파평면장은 “문화소외지역인 파평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고 면민 화합을 위해 2016년 코스모스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며 “오는 9월에 백만송이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율곡습지공원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꽃구경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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