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물정을 아무것도 모른 채 전업주부로 살림만 하다가 지역사회에 무언가 도움이 되고자 첫발을 디딘 곳이 바로 무궁화장학회”라며 “그 당시 장학회를 선택한 것이 얼마나 잘한 일인지 스스로 생각해 보아도 대견하기까지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 장학회가 무엇보다 이 나라의 주인이 될 학생들에게 무한한 꿈과 희망을 주는 단체라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라고 장학회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다.
송정훈<사진> 이사장은 23년여 활동 끝에 지난 2월 28일 280여명의 정회원과 특별회원이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무궁화장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특히, 장학회 출범 이후 9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궁화장학회를 임기내(4년) 점차 확산시켜 17개 읍면동으로 확대, 균형 발전하는 장학회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을 회원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그 뜻을 꼭 이루는 것이 작은 소망이라고 말하며 “역량은 부족하지만 초심 잃지 않고 오직 장학회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래야만 장래 사회와 국가의 훌륭한 기둥이 될 우리 장학생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임을 강조했다.
송 이사장은 1974년 당시 파주군 공무원 출신이다. 7년 공직생활을 끝으로 1981년에 퇴직하고 전업주부로 생활하던중 30대 후반에 무궁화장학회에 입회했다.
“성실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한부모가정 학생들에게 일회성이 아닌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주는 무궁화장학회의 목적이 마음에 와 닿았다”며 장학회 입회 동기를 전했다.
회원 영입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어 전체 280명의 회원중 조리지역에 115명이 활동할 정도다.
모든 사람들에게 ‘해피바이러스’로 통하는 송 이사장은 지역에서의 활동도 왕성하다. 거주지가 조리지역인 송 이사장은 지역 부녀회장, 행복나눔협의체 위원, 10여년간 학생상담 자원봉사, 지역아동센터, 적십자 후원 등 지역사회 봉사에도 게으름이 없다.
회원들에게는 “26년간 무궁화장학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신 것처럼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지도 편달로 이끌어 주시기 바라며, 조영자 초대 이사장님과 김성희 직전 이사장님의 뒤를 이어 회원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정훈 이사장은 1994년 입회해 23년의 활동중 조리지역회장, 장학회 총무 역임 등 부회장으로 재임중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