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있는 음악가 ‘에이뮤직 실용음악학원’ 온유 원장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 후 더 많은 것들 알아가…재능기부 왕성
음악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 만나면서 가르치는 삶을 통해 인생관 바뀌어
실용음악이란 용어 자체는 20세기에 나와 전문가가 아닌 애호가가 연주자의 감성에 의해 자유롭고 즐겁게 연주해 표현하는 음악을 말하며, 현대의 실용음악과는 지난 1988년 서울예대를 시작으로 1990년대 중반에 서서히 성장하며 2000년대에 들어서 급속도로 많아졌다.
실용음악과에서는 음악의 전반적인 이론을 배우고 전공실기 및 창작 능력을 향상시켜 향후 음악 지도자 및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뮤지션을 양성, 기존의 클래식한 음악에서 벗어나 개성 있는 다양한 음악의 창작과 자유로운 음악적 활동이 가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파주지역에서 가장 규모로 자리잡고 “에이뮤직 실용음악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음악학원 선생님 온유 원장의 성장기와 전성기, 교사로서의 교육관, 음악인으로서 음악에 대한 가치관을 들어본다.
세월은 거슬러 올라가 부산 초량동 부산역 근처에 살던 한 꼬마는 미해군 배가 들어오면 항상 미군들로 북적이던 텍사스거리에서 기타치며 춤추고 버스킹하는 자유롭고 흥겨운 외국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라왔다.
팝을 접하고 음악을 접하면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리어카에서 파는 카세트 테잎을 백원씩 모아 늘어질때까지 노래를 듣고 지냈던 꼬마는 음악을 너무 배우고 싶어 했다.
마침 다니던 교회에서 교회선배들이 가르쳐주던 기타치는 법을 배우고 성가대에서 가르쳐 주는 발성법을 배우며 조금씩 음악을 익히게 된다.
하모니카를 뒷주머니에 넣고 워크맨을 들고 뒷산 구봉산에 올라 홀로 발성연습을 하고 소리를 지르던 학생은 드디어 배움의 불모지에서 한계를 느껴 노래하던 것을 접고 일반 대학에 진학을 하게 된다.
온유 원장은 대학시절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요제를 나갔다가 덜컥 2등을 하고 또 다른 대회에서도 입상을 하면서 심사위원과의 인연으로 기획사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군복무로 인해 그 꿈이 마무리 되는가 싶었으나 복학전까지 6개월의 시간을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계기로 삼고 서울에 올라와 아르바이트와 학원을 다니며 학교를 준비해 가까스로 예술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그렇게 학교를 졸업하고 에이전시를 통해 CF도 찍고 영화도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기획사를 만나게 되고 가수라는 타이틀로 앨범을 내게 된다.
온유 원장은 솔로가수로 첫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할 무렵 큰 대형기획사에서 같은 이름으로 나온 가수로 인해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과론적으로는 그 유명세로 도움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계속해서 앨범을 내고 스포츠조선 싱글부분대상, 디지털뮤직어워드상 등 나름 꾸준하게 활동을 했지만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산책”이라는 노래가 입소문을 타면서 발매된 지 10년 가까이 된 지금도 계속해서 라디오나 카페 등에서 흘러나오고 있어서 가계에 도움을 준다고 웃으면서 말한다.
후에 CCM 정규앨범을 내면서 기독교방송이나 공연 등을 지속적으로 하다가 기획사에서 나오게 된다. 어떻게 삶을 꾸려나갈 것인가 고민을 하던 중 함께 음악하던 동료의 권유로 실용음악학원에서 특강을 하며 음악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만나면서 가르치는 삶에 대해 고민을 해보게 된다.
그로 인해 10여년전 처음와보는 파주에서 “에이뮤직실용음악학원”을 운영하게 되면서 선생이라는 모습을 가지고 또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 그 인생의 주인공은 가수 온유 원장이다.
배짱이처럼 음악만 하다가 학원이라는 사업을 하면서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가 음악을 하고 싶지만 재정적인 어려움들을 가진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현실과 꿈에서 어떤 방향을 제시해줘야 하는 것인가, 학부모님과 어떻게 대화를 해야하는 것인가, 학생과 선생과의 관계던지, 학원을 홍보하는 방법이던지 등등 사업적인 수완, 이성과 감성의 기로에서, 사업가와 예술가의 자세에서 항상 고민하게 되고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
그러면서 청소년가요제등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활동을 하고 파주, 문산행복센터 청소년사례회의 위원으로 솔루션회의에 참석하며 파주의 청소년들에 대한 보여지지 않았던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된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파주의 숨은 곳에서 좀 더 많은 모습들을 알아가게 되고 찾아보게 된다. 새금초, 금릉중, 지산중, 파주굿피플복지센터, 두일초등학교, 문산행복센터 등 음악교육 특강이나 직업훈련특강, 음악 재능기부 등을 꾸준히 하게 되고, 파주시 자살예방 정신건강전문자원 봉사자 양성교육도 수료하게 된다.
음악하던 프로듀서 동료와 함께 서울 강남에 엔터테인먼트도 꾸려 지속적으로 파주·고양 친구들을 보내어 오디션기회나 미팅을 만들어 주고 길러내어 바른 대중문화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데뷔를 시키기도 했다.
2015년도에는 파주경찰서(파마캅)성폭력예방 뮤지컬 총감독을 맡아 파주지역 학부모들과 함께 아동들에게 문화회관, 운정행복센터 등에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로인해 파주시의회 의장표창까지 받게 된다.
그 공연으로 인해 파주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뮤지컬을 만들어 경기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꿈의 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공연을 또 한번 올리게 된다.
예전 K-POP STAR 이미쉘을 배출했던 학원으로 유명했었고 SBS런닝맨 어벤져스편을 촬영할 정도로 파주에서 가장 큰 공간과 연습실을 가지고 있다.
요즘에는 이런 공간들을 잘 활용해보고자 오전에 있는 시간여유가 주부들이나 수강생들로 그룹수업을 편성해 부담이 되지 않는 금액으로 수업들을 만들어 문화에 소외된 시민, 즐기고 싶은 시민들을 위해 초보 피아노와 통기타를 배울 수 있게 하고 있다.
노래방 기기도 장만하고 사이키도 붙여서 건전한 낮 타임을 만들어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게 다양한 시간들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서는 뭘 가르치냐고 했더니 다 가르친단다.
보컬, 재즈피아노, 작곡, 드럼, 베이스, 통기타, 일렉기타, CCM, 뮤지컬발성 등 그래서 “이걸 혼자 다 하시냐”고 놀라 물었더니 선생님이 다 있단다 라고 해 속을뻔 했다.
온유 원장은 음악의 힘을 알고 있다. 학생들은 음악으로 꿈을 꾸고 어른들은 음악의 기쁨과 음악의 치유를 느껴간다. 어떤 것을 배워 성취하는 것보다 그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 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항상 학원에 있다. 바쁠 것 같지만 항상 학원에 있다. 필자는 들어온 손님을 한시간씩 상담하고 들어봐주고 커리큘럼을 얘기하고 필요한 부분을 설명하는 모습을 보고 음악을 사랑하는 그리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을 참 잘 아는구나 어렵게 음악을 공부했던, 타고나지 않은, 노력해서 만들어 나간 자신을 빗대 알기 쉽게 얘기를 잘하는구나 라며 감탄하고 감동했던 기억이 있다.
왜 이렇게 열심히 하냐고 물으니 답변이 더 솔직하다 돈 벌어야지요~ 임신했어요~ 와이프 입덧이 심한데 맛있는거 비싼거 먹여야지요~~ 이런다.
한편, 에이뮤직실용음악학원은 파주에서 가장 큰 시설을 보유(2, 3층 각 90평)하고 있으며 일렉트릭 기타 5대, 통기타 15대, 베이스 5대, 업라이트 피아노 5대, 키보드 7대, 드럼 10셋트, 연습실 20인이상, 녹음실, 댄스안무실, 뮤직홀(공연홀) 등을 갖추고 있는 대형 음악 전문 학원이다.
또한 강사진으로는 서울예대, 호원대, 명지대, 백석예대 등 변하지 않는 탄탄한 강사진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취미반도 재밌게 할 수 있도록 많은 꼼꼼한 강의 계획서를 통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그동안 파주에서 접할 수 없었던 취미 그룹수업 과정을 개원 10주년을 맞은 파주 금촌 실용음악학원의 메카 에이뮤직에서 만날 수 있다.
위 치 :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문산중·제일고 동문회관 2, 3층
전화번호 : 031-943-8930, 네이버 “에이뮤직” 검색
사진/글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