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민원인에게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손동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파주시청 산하기관인 시설관리공단 임우영 이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 이사장은 지난 2014년 11월 공단 이사장에 취임한 뒤 그해 12월 민원인 최모 씨로부터 공단 소속 운전기사와 미화원 등을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위탁 운영을 맡게 해달라며 넥타이와 현금 5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임 이사장은 이듬해 2월에도 최 씨로부터 같은 명목으로 현금 1000만 원과 갈비 세트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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