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조선 중기의 학자 율곡 이이, 우계 성혼, 구봉 송익필 사이에 왕래한 자필 편지들을 엮은 서첩인 ‘삼현수간(三賢手簡)’을 출간했다.
보물 제1415호로 지정된 삼현수간은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들인 이이, 성혼, 송익필이 주고받은 98통의 편지글을 송익필의 아들인 송취대가 엮은 서첩이다.
총4권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이들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 철학적 담론, 국가를 경영할 정치에 이르기까지 넓고 깊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파주 성현들의 문화적 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발간되는 이 책은 시민과 학생들이 읽을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 및 각 학교에 배포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파주를 대표하는 세 분 현인들의 진솔하고 때론 인간적인 이야기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했으니 많은 분들이 ‘삼현수간’ 안에서 인생의 참뜻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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