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국민디자인단은 지난 19일 1박2일간 법원읍 금곡리 별난독서캠핑장에서 그동안 수집한 자료와 논의했던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아이디어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민디자인단이란 시민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설계하는 새로운 정책개발 모형으로 파주시는 지난 6월부터 별난독서캠핑장 2층을 시민의 힐링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별난독서캠핑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해 왔다.
시민과 전문가, 사업담당자, 서비스디자이너 등 10명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은 그간 총 7회에 걸쳐 수요자의 욕구와 예상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서비스 체험, 심층인터뷰, 설문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워크숍에서는 별난독서캠핑장이 부모와 아이들 모두에게 즐겁고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2층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가변적 공간’으로, 옥상은 별과 친구가 될 수 있는 ‘특별한 옥상’으로 구성하자는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또한 책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서관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고 참여형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앞으로 자체 점검과 실행가능성을 검토해 최종안을 완성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공공정책도 이제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인 시민이 직접 참여해 결정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별난독서캠핑 국민디자인단을 시작으로 파주시 정책결정 과정에 국민디자인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별난독서캠핑 국민디자인단은 그간의 활동들을 정리해 오는 9월 행정안전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특별교부세 지원과제 공모에 출품할 계획이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