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롱산성은 삼국시대 백제가 한강유역을 중심으로 국가를 건국한 4세기 전반경에 임진강과 한강의 하구 지역을 통제한 초기 백제의 주성으로 성곽의 길이는 1315m, 면적은 3만3232m²에 달한다. 삼국시대 한강유역을 중심으로 영토분쟁을 벌였던 시기에 한성 백제의 전략적 기능과 문화상을 살펴 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월롱면 주민들이 월롱산 정상에 시민들과 등산객들을 위한 휴식공간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일 월롱면(면장 황인섭)과 김동규 경기도의원(파주시 3선거구)에 따르면, 김동규 도의원을 비롯 황인섭 월롱면장, 경기도 문화재 심의위원, 주민 등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월롱산성을 문화재로써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경기도에 요청하며 관계자들과 브리핑을 갖고 월롱산 현장을 답사를 다녀왔다.
복수의 월롱면 주민들은 “월롱산 정상에는 체육시설이 조성돼 있지만 시민들과 등산객들의 휴식공간이 필요하다”며 “파주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정자)나 쉼터가 필요할 뿐 아니라 역사성이 있는 천년고찰 용상사와 월롱산성을 더욱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규 도의원은 “월롱산은 용상사와 월롱산성이 자리하고 있는 문화재 보호 구역으로 8월 열리는 경기도 문화재 심의위원회에서 논의 될 것으로 등산객들의 휴식처가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그랜드캐년으로도 알려진 월롱산성은 높지 않고, 산 정상까지 포장도로로 올라가는 길이 힘들지 않아 파주시민들과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월롱산 정상에서는 파주시내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파주시 월롱면에 위치한 월롱산에는 월롱산성(경기도 기념물 제196호)과 천년고찰 용상사(전통사찰 제88호)가 자리해 있다.
자유로를 따라 파주시로 진입하기 전 오른쪽에 우뚝 솟은 봉우리인 월롱산(229m)이 눈에 들어온다. 월롱면과 탄현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