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시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개청을 앞두고 있는 파주소방서 운정119안전센터 내에 고가사다리차 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운정신도시 주민들에 따르면, 운정119안전센터 관할 지역인 운정 지역은 20층이상 고층 아파트들이 넘쳐나 고가사다리차가 가장 필요한 지역임에도 배치 계획이 없다는 것은 화재시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어 주민들의 생명과도 직결된 문제라며 고가사다리차 배치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운정119안전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는 펌프카 1대, 물탱크 1대, 구급차 1대 등 총 3대와 19명의 소방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고가사다리차는 직할(파주소방서), 금촌, 교하안전센터에서 3대가 운용중에 있다.
운정119안전센터는 야당동 1003-2번지 위치해 운정1.2.3동을 관할하는 안전 센터로 파주시 인구 44만여명중 3분의1을 차지하는 14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며, 신도시 조성으로 신규아파트, 운정홈플러스, 가구단지 등이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진행중인 대형복합건축물, GTX-A노선,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건설이 완공되면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와 화재, 구조, 구급 등의 소방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지역이다.
더욱이 소방대상물은 1744개소, 위험물시설 32개소, 대형화재추약대상 2개소와 다중이용업소가 239개가 운집해 있어 고가사다리차 배치는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파주소방서 관계자는 “지난 13일 센터가 준공만 했지 아직 개청식을 갖지 않은 상태로 우선적으로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 재산보호를 위해 개청전까지 교하119안전센터 직원들이 임시 근무중”이라며 “장비 배치요건이 있지만 운정지역은 고층 아파트와 인구가 밀집해 있어 경기도에서도 고가사다리차 배치에 대해 적극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1월 20일경 개청 예정인 운정119안전센터가 가동되면 기존 교하119안전센터에서 운정까지 16분에서 8분으로 출동시간이 크게 단축돼, 14만명 운정지역 주민들의 재난과 구급 상황으로부터 골든타임이 확보될 전망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