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간 2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경기 5악중의 하나인 명산 감악산에 둘레길이 조성된다.
이에 따라 감악산 둘레길이 올 가을부터는 파주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적성면 대회의실에서는 ‘감악산 둘레길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주민설명회’가 주민,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약 15억 원의 사업예산이 투입되는 감악산 둘레길은 17km 많게는 25km까지 조성될 예정으로 5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10월경 둘레길을 연다는 계획이다.
주로 숲길을 걸으며 적성면 지역 구읍2리, 객현1,2리, 장현리 등 7개 지역 마을과 마을을 잇는 테마 마을로 만든다. 특히 오르고 내리는 코스로 조성될 예정이며 1시간~4시간 코스로 조성된다.
또 둘레길은 시점과 종점이 연결되도록 산의 둘레를 따라 조성해 산, 거주지역, 명소를 따라 자연과 마을 문화, 역사, 사람을 연결하는 코스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연천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장현리 지역 옛 탄광촌 길 넘어가는 길을 이어달라고 주문했다. 또 둘레길 지역에서 제외된 버스터미널 시작 코스와 적암리, 설마리 마을 주민들도 시작점을 만들어 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주민들은 주차장 확보 문제점도 제기했다. 더 많은 관광객 유치와 특산물 판매를 통한 마을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주차장이 필수라며 마을별로 주차장 확보가 선행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설계용역사인 산림조합중앙회 휴양문화팀 김종진 과장은 “마을 주민들과 파주시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감악산 둘레길은 노약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데크로드, 목교, 목재계단을 설치하고 휴게쉼터와 시설에는 주요 공간에 티테이블, 통나무의자, 목재평상을 설치해 편안한 휴식공간이 조성된다.
또 주요 안내시설을 알리는 방향표지판, 경고*주의 안내판, 조난시 빠른 구조를 위한 위치표지판 및 구급함 설치 등 안전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