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청해ENV(주)는 연말연시를 맞아 정신장애인재활시설 회원들과 함께하는 송년회를 개최해 뜻깊은 한 해를 마무리했다.
4년전 파주혜민직업재활센터 개소식과 함께 인연을 맺어 오고 있는 청해ENV(주)는 직업의 길 뿐만 아니라 송년회를 같이 하고 있어서 훈훈한 미담을 전하고 있다.
지난 12월 22일 청해ENV주식회사(대표 이병관, 사진)는 파주시 모 음식점에서 정신장애인재활시설인 파주혜민직업재활센터 60여명의 장애우 초청 및 당사 직원 등 100여명이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은 일반인도 맛보기 힘든 한우를 오찬으로 내주는 한편, 참석한 장애우 회원들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선물을 준비했으며, 코로나 시국에는 대면으로 할 수 없어 후원품으로 라면, 냉동식품, 과일, 화장지 등 일상생활용품을 회원 개인에게 선물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이병관 대표는 센터 회원들을 담당하고 있는 사00 사원과 혜민 장애우에게 자체 시상과 함께 포상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신장애인들의 보살핌은 보건소 관할이다 보니 사회복지시설들의 도움에서 벗어난 도움의 손길이 다른 기관보다 소홀할 수 밖에 없는데, 파주시 장애인체육회 이사이기도 한 최도순 부사장은 “발달장애와는 다른 조현병과 조울증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심한데 약만 제대로 복용하면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다”면서 우리사회에서 장애인 고용과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청해ENV(주)는 정신장애인과 정신질환자들의 사회복귀를 위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솔선수범 실천하는 기업으로, 지난 파주혜민직업재활센터 2019년 개소 첫해부터 매년 송년회를 위해 많은 후원과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는 기초환경관리 전문회사이다.
또한 파주혜민직업재활센터의 로망인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길을 열어 장애인을 채용해 업무에 투입했고, 이곳의 업무 중 하나인 방역사업에 일조, 매년 여름에는 회사에 방역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병관 대표는 “매년 혜민 가족들과 함께 해 더없이 좋은 날이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할 수 있어 오늘 청해 직원들과 같이 한 이 자리가 뜻깊은 기억으로 남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선 파주혜민직업재활센터장은 “정신질환자 및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낙인으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 중에 가장 취약계층으로 힘겹게 사회복귀를 위해 힘쓰는 당사자에 일자리 제공, 후원품, 매년 연말 송년회의 모든 부분을 제공해 주는 이병관 청해 환경ENV 대표는 이 시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진정한 키다리 아저씨이며, 정신재활시설에 이용하는 당사자들은 매년 제공되는 후원과 지원으로 한해를 기쁘게 마무리할 수 좋은 기회를 주셔서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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