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익 의원은 지난 6월 28일 파주시의회 제247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파주시 폐기물처리업체 선정 및 업무추진에 관한 행정사무조사의 건」을 발의하고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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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손성익 의원이 대표발의한 「파주시 폐기물처리업체 선정 및 업무추진에 관한 행정사무조사의 건」이 부결됨에 따라 화살의 시위는 감사원 감사로 향하고 있는 모양새다.
손성익 의원은 “가결이 되면 좋았겠지만 오히려 부결은 감사원 감사로 향한 도화선이 됐다. 멈추지 않고 더 다른 방안으로 모색하고 있고 증거는 넘치고 있다”고 말해 ‘부결’은 오히려 더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반대한 의원들을 향해서는 “시민이 물었는데 의원이 막았다. 시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의회에서 잘못된 것을 의원들이 반대를 한다는 것은 집행부 직원이다”라고 비난하며 “채상병 특검법과 비교할 순 없지만 유사하다 .‘특검을 거부하는자가 범인이다’”면서 부결에 대한 속내를 내비쳤다.
관련해 손성익 의원은 지난 6월 28일 파주시의회 제247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파주시 폐기물처리업체 선정 및 업무추진에 관한 행정사무조사의 건」을 발의했지만 투표에서 참석 의원 14명 중 찬성 5, 반대 8, 기권 1명으로 청소대행업체 입찰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조사특위 안이 부결됐다.
앞서 손 의원은 제247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진행 과정에서 생활폐기물 처리업체 선정과정 중 선별장 기준 등 입찰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업체가 선정되거나 정량평가의 비중 문제, 노동자 부당해고 등 업체의 관리와 선정에 결함이 제기돼 더 깊이 들여다 봐야 할 사안들이 있어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며 제안설명을 했다.
투표에서 국민의힘에서는 최창호, 이진아 의원과 민주당 손성익, 박은주, 이혜정 의원이 찬성한 반면 민주당 박대성, 목진혁, 이정은, 최유각 의원을 비롯 국민의힘 윤희정, 오창식, 박신성, 손형배 의원은 반대했다. 이성철 의장은 기권, 이익선 의원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국민의힘에서 반대한 의원들에 대한 뒷 예기가 흥미롭다. 특히 파주지역은 국회의원, 파주시장이 민주당이라 국힘이 야당 역할을 해야하는데 반대로 여당 역할을 한다는데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반대를 안하려고 했는데 누가누가 전화를 해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 “누가 찾아 왔더라”, “이렇게 해달라” 등 변명을 늘어놓았다는 것이다. 하물며 어떤 의원에게는 6번이나 전화가 와 회유를 했다는 후문이 지역 정가와 의원들 사인에선 만연하게 돌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비난은 더욱 강했다. “수박이다”, “도대체 누가 여당의원이야?”, “버러지 같다”, “나이 많은게 벼슬이야?” 등 보수진영 복수의 당원들 반발은 더욱 강했다.
어떤이는 자신의 sns에 “자당 소속 시장이 행한 문제에 대해 당당히 조사를 요구하는 결기는 갖추지 못할지언정 시장에게 딸랑거리는 모습은 참으로 역겹기 그지없다”며 글을 올리며 실망스런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국민의힘 당대표 이진아 의원은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간 화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파주시의회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보수를 기반한 가치와 민주당 집행부를 향한 올바른 견제 그리고 균형있고 합리적인 협치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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