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 모 지역 A농가에서 7월 16일 오후 8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내려진 가운데, 추가 확진 발생을 막기 위해 파주시와 정부 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이번 ASF 확진은 지난 3월 양주 발생 이후 4개월 만의 재발이자, 올해 들어 전국에서 네 번째 사례다.
이에 파주시는 메뉴얼에 따라 확진 발생 농가를 비롯 500m이내 인접 5농가 1만210두 돼지를 살처분중이며, 반경 10km 내 분뇨, 사료, 가축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사체 처리는 농장 내 액비저장조를 활용한다.
관내 돼지 재입식 현황은 55농가 9만7463두가 있으며 이번 살처분 대상은 전체 약 10%에 해당된다.
지난 2019년 파주지역에서 발생한 ASF로 인해 돼지 농가 111곳, 11만5000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자식같이 키워 온 돼지를 살처분 할 수 밖에 없었고 경제적 피해가 막심했던 당시 상황을 겪었던 농장주와 파주시는 더 이상의 추가 발생 억제를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초미의 관심을 갖고 있고 돼지 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더 이상의 추가 살처분이 없도록 방역에 집중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시는 정부와 경기도에 지원요청을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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