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대학교 ESG경영과 이수호 교수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 정책과 도시재생의 경험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가 있다. 서영대학교 ESG경영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수호 전 파주시 국장이다.
이 교수는 감악산 출렁다리, 마장호수 프로젝트 등 공직 시절의 굵직한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정책 추진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한계를 솔직하게 풀어내는 강의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성과 자랑이 아닌,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까지 전하며 수강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특히 서영대학교에서 ‘지역사회와 경제’ 과목을 맡아 강의한 지 올해로 3년째다. 수강생들은 파주에서 활동하는 자영업자, 기업인, 단체장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물들이 많아, 이 교수의 실제 행정 경험과 정책 사례 강의는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배움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의 강의는 기업인뿐 아니라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경제 공동체 구성원, 도시재생 아카데미 학생들까지 폭넓은 대상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타 시·군의 모범사례를 분석하고, 지역 자원을 어떻게 엮어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 강의의 핵심이다.
“도시재생은 시민의 삶을 바꾸는 언어여야 한다”는 철학을 강조하는 그는, 시민이나 단체에서 의견을 요청하면 마다하지 않고 직접 찾아가 강의와 소통을 이어가며 사실상 ‘파주시 정책 홍보대사’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현재도 파주시민 고충처리위원, 외국인종합지원센터 대표로 활동하며 시민과 현장에서 호흡하는 그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답을 찾아가는 열린 강의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수호 교수의 강의를 들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현장 행정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가 생생하다”, “지역 문제를 풀어가는 해법이 현실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그의 강의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파주 공동체를 위한 살아 있는 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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