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준호 지역경제문화원장
▲ 안순덕 교하GTX 노선변경 비상대책위원장
▲ 윤후덕 국회의원 사무실 건너편 천막 농성
교하GTX 노선변경 비대위(위원장 안순덕)는 지난 3일 청석초등학교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에는 안순덕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 최창호 시의원, 고준호 지역경제문화원장, 주민등 100여명이 참석해 GTX공사가 진행될 경우 벌어질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하고 교하 비대위 활동의 경과보고 및 앞으로의 계획보고가 있었다.
고준호 지역경제문화원장은 “정책은 모두를 만족시킬수는 없지만 생명과 안전만큼은 모두가 누려야 할 권리이자 의무이다. 아파트 밑 지하 50m지하터널을 뚫는 공사이후 땅꺼짐 현상과 벽면 균열 등으로 안전을 위협받으며 불안에 떨고 있는 인천 삼두아파트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 안전을 담보한 위험한 노선이 아닌 안전한 노선으로 변경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파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사로 나선 삼두아파트 비대위원장은 “삼두아파트는 아파트 아래 지하 50m에 북항터널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 터널 발파 공사가 시작된 이후 아파트와 인근 건물 곳곳에서 균열과 지반 침하 현상이 나타났다”며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점검 결과, 아파트 기울기는 이미 기준치를 초과했다. 건물의 지반 침하 또한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GTX-A 터널공사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교하동문8단지 주민 김모(40)씨는 “삼두아파트는 지하 50m인데도 이렇게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는데 우리 아파트는 불과 열병합발전소 지하 17.3m, 아파트 단지 지하 23m 지하 공사를 한다고 하니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너무 볼안하고 무섭다”며 우리를 위해 싸우고 있는 비대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교하GTX 노선변경 반대 비대위는 매일 윤후덕 의원 사무실 건너편에서 천막농성으로 ‘안전한 gtx 노선’을 외치며 힘겨운 싸음을 이어가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