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은 청소년 독서문화진흥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제2회 청소년 독서토론한마당’을 오는 20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파주중앙도서관과 청소년 독서문화진흥협의회, 사람책협동조합이 공동주최하며 파주연천축협 장학재단이 후원한다.
중앙도서관은 지난 해 말 관내 12개 중학교와 함께 ‘통일’을 주제로 첫 번째 청소년 독서토론 대회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20여 중학교와 연계해 14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상호 존중하는 올바른 독서토론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도서관과 시민, 지역 내 기관이 장기간에 걸친 실무자 정기회의를 통해 주제 및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토론 주제도서는 신현수 작가의 ‘플라스틱 빔보(자음과 모음)’다. 아름다운 외모를 추구하는 십대들의 서로 다른 선택과 과정을 담고 있는 작품이며, 토론 전 신현수 작가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토론은 학생과 시민멘토로 구성된 모듬별로 토론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비경쟁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 후에는 모듬별 토론 결과를 연극, 노래, 그림 등 자유로운 방식으로 발표하게 된다.
윤명희 시 중앙도서관장은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생각과 논리적인 표현으로 서로의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청소년들과 지역의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