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병희 신임회장이 유영헌 이임회장으로부터 협회기 인수 후 휘날래를 펴는 모습
▲ 씨름협회 배수용(오른쪽) 전무이사가 유영헌 이임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수 받았고 유 회장 또한 원병희 신임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수 받았다.
“맡은 역할을 다해 파주시 씨름협회가 그 어떤 단체보다 모범이 되는 단체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원병희 신임회장(59)의 취임일성이다.
파주씨름협회 4대회장에 원병희 전 수석부회장이 취임했다.
지난 16일 파주 체인지업캠퍼스(구 영어마을)에서 가진 파주시씨름협회 제3, 4대 회장 이·취임식 자리에서 원병희 신임회장은 “훌륭하신 회원님이 많이 계시지만 부족함이 많은 제가 회장직을 맡게 돼 한편으로 송구스럽고 어깨가 무겁다” 겸손해하며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따라갈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따라 갈 수 없듯이 4년 임기동안 즐기면서 열심히 일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못하는 것이 있으면 꾸짖어 주시고 잘하는 것이 있으면 칭찬 많이 해주길 바란다”며 “파주시씨름협회는 그 어느 단체보다 할 일이 많고 그 중 가장 큰 행사인 파주개성인삼축제에서 펼쳐지는 생활체육 씨름대회는 협회의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그는 또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고 저는 혼자가 아닌 회원 한분 한분의 의견을 소중히 듣고 소통과 화합, 발전이 있는 씨름협회를 위해 맡은 역할을 다할 것이며 그 어떤 단체보다 모범이 되는 단체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원 회장은 “꽃들에게도 각자의 향기가 있어 많은 벌들이 찾아온다고 한다는데 사람에게도 각자의 채취가 있듯이 많은 사람들을 불러오고 그를 만나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사람이 지난 4년간 협회를 헌신과 봉사로 일해 온 사람이 유영헌 회장”이라며 그의 공을 추켜세웠다.
한편 파주시씨름협회는 파주시체육회 규정에 의거 2014년 7월 25일 체육회 공식 가맹단체로 등록됐다.
협회 선수들이 그동안 생활체육 대회에 출전한 수상 실적을 살펴보면 2015년도에는 정영만 선수가 대통령배 전국씨름대회에서 3위, 경기도 씨름대회에서는 장년부 1위를 차지해 파주시 씨름을 알렸다.
2016년도에는 경기도 씨름대회에서 금 1, 은 3, 동 3과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에서는 금 3, 은 4, 동 5개를 획득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2017년도에는 경기도 씨름왕 대회에서 은 2, 동 4 등 감투상을 수상했고, 2018년에는 전국 씨름대회 동메달,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 종합 2위, 최우수 단체상, 단체 2위, 개인상에서는 금 2, 은 3, 동 2개 등을 획득하며 파주 씨름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날 유병헌 이임회장을 비롯 경기도 씨름협회 김준태 전무이사, 신동수 심판위원장, 박승욱 경기위원장, 전 파주시생활체육회 3, 4대 류한철 회장, 권혁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 파주시협의회장 및 회원,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대 유영헌 이임회장, 제4대 원병희 신임회장의 조촐한 이·취임식 행사를 가졌다.
협회는 유영헌 이임회장과 배수용 전무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