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수도권북부 최대 규모 신도시인 운정신도시의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연장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면제 대상사업으로 지정해 줄 것을 지난 24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건의했다.
예·타 면제 건의는 지난해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관계 장관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대규모 SOC 사업에 대해 예타 면제를 검토하겠다는 발표에 따른 것으로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경제부양 도모가 목적이다.
운정신도시가 지역구인 윤후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역시 지난 23일 접경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경기 북부의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의 예·타 면제를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에게 직접 공문으로 건의했다.
최종환 시장은 “정부가 2기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광역교통망 등 교통 인프라가 적기에 건설되지 않아 주민들이 출퇴근하는데 엄청난 불편을 겪고 있다”며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은 국토불균형이 극심한 경기북부지역에 광역교통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타 면제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지난해 시·도별로 대상사업을 제출받아 심사를 거쳐 1월 말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이 예·타 면제 사업으로 확정된다면 획기적으로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호선 대화역에서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연장하는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은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에서 국민의 행복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수립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된 바 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