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영어마을 체인지 업 캠퍼스에서 체육시설(수영장, 헬스, 실내체육관, 축구장)등을 6월 1일자로 리모델링 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해 운영중에 있는 가운데 이용료 요금이 부담된다며 주민들이 파주시가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달 29일 탄현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 배드민턴 동호회 등에 따르면 탄현면 내 소재한 체육시설은 NFC, 내포리체육공원, 체인지업 캠퍼스 등이 있다. 파주시는 내포리구장, 청솔체육센터 등을 유지관리 및 위탁업체(코오롱)를 선정해 저비용 및 운영시간 등 이용자의 편의 서비스로 이용중이다.
탄현면 인구 3분의2 가량이 거주하는 법흥리 주민들은 운동시설(체육관)이 절실히 요구되는 숙원시설이지만 위에서 언급한 체육시설로 인해 체육관건립이 더딘 상태이다. 파주지역 내 파주시가 운영중인 체육시설이 단 1곳도 없는 지역이 유일하게 탄현면이다.
탄현면 주민자치위 관계자는 “체인지업 캠퍼스가 새로 개장해 지역주민은 근거리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지만 여타 읍면동에서 체육시설 운영중인 곳 보다는 비용적인 부분에서 많은 아쉬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탄현배드민턴클럽이 체인지업 캠퍼스 내에 있는 실내체육관을 이용하는데 지불하는 비용은 저녁 6~9시까지 3시간을 이용하며 동호인 50여명이 지불하는 비용은 월 100만 원.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는 대관료이기 때문에 경기도와 파주시에 탄현지역 내 체육시설이 건립되기 전까지 사용하는데 있어 비용을 인하해 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파주시는 “경기도 시설물이라 지원 등은 할 수 없고 실제 이용 비용을 따지면 체인지업 캠퍼스가 재개장 할 당시 파주시의 이용 요금표를 참고해 정한 것이기 때문에 이용 요금은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창무 탄현면 주민자치위원장은 “탄현배드민턴클럽을 방문해 연간 임대료 및 부대시설이용, 체육관 이용시간 등 애로사항을 인지하고 지역주민의 체력증진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기도 및 파주시에 제안서를 준비중에 있다”며 “6월 주민자치회의를 열고 위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통해 주민숙원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탄현면 공약사항에 ‘탄현면 체육공원(시설) 설치 추진’을 명시한바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