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을 끌어오던 파주시시설관리공단의 통상임금 소송문제가 타협을 통해 풀렸다.
23일 파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우영), 시설관리공단 직장노동조합(위원장 임원석), 공단노동조합(위원장 정재철)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 조성, 하나의 공단, 새로운 공단(One Team, New 공단!)으로 나아가기 위해 경영개선을 위한 노사의 양보와 결단으로 타결됏다.
주요내용으로는 2010년~2014년까지의 통상임금 소송사항에 대한 합의와 향후 소송이 발생될 수 있는 요인의 사전제거를 위한 통상임금 해당항목조정, 상근직, 무기계약직, 일당제의 호봉제 전환 등 임금체계의 단순화에 대한 포괄적인 합의사항이 포함됐다.
이번 노사합의는 위기상황 극복 이라는 노사의 공통된 인식아래 공기업의 방만경영이라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노사가 힘을 모아 극복하고 경영개선을 통해 노사가 함께 공단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 위한 이해속에 추진되었고, 설득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공단의 어려움을 함께 소통하며 해결하자는 노사간의 의지를 담았다.
임우영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끌어오던 통상임금 소송을 노사가 함께 극복하고 미래를 향하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된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 또한 지난해 12월초 청소업무 종사자의 12월 휴일근무 수당 미지급 합의에 이어, 청소업무 종사자의 근무시간변경과 대체휴무제, 시차출근제 등 어려운 과제를 함께하고 또다시 그간의 통상임금 소송을 해소하는데 결단하고 참여해 준 양 노동조합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정승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