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배윤경기자]= 제2회 하우고개 향나무숲 힐링음악회가 지난달 30일 하우고개 향나무숲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하우고개 향나무숲은 주민 스스로 사업을 발굴하고 제안해 일궈낸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의 결실로서, 이번 행사 또한 주민공동체협의회가 기획해 장기간의 코로나 상황으로 지쳐있는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이번 행사는 단순 음악회를 넘어 남녀노소 모든 주민이 즐기고 나눌 수 있는 행사를 모토로 삼아, 1부 나눔장터 및 홍보부스, 2부 경로잔치, 3부 힐링음악회 등이 진행됐다.
1부 행사는 운정3동 출장민원실에서 나눔장터 부스 22개와 홍보 부스 7개 등 총 29개의 부스를 운영했으며, 2부 행사는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는 경로잔치로 꾸며졌다.
이어서 3부 행사인 음악회는 홍선균, 김정임 등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누벨앙상블(현악5중주), 가수 정오양, 한소민, 김장수(높은음자리), 양하영밴드가 차례로 클래식부터 포크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윤기덕 주민공동체협의회장은 “지난해 보다 규모를 키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지속적으로 음악회를 개최해 마을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천유경 운정3동장은 “주민이 마음을 맞춰 조성한 대표 사례인 하우고개 향나무숲길에서 뜻깊은 행사가 진행돼 감격스럽다”며 “나눔장터, 경로잔치, 음악회까지 준비한 모든 순서가 코로나로 지친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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