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박연진기자]= 파주시 어린이도서관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비번날이던 소방관이 초기 화재 진압한 덕분에 대형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다.
28일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하루 앞선 27일 오후 3시 40분쯤 파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세척실 환풍구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도서관을 방문 중이던 파주소방서 운정119안전센터 소속 김영록 소방관<사진>은 도서관 직원의 “불이야” 외침을 듣고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뛰어갔다.
김 소방관는 세척실 내부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을 확인하고, 즉시 119신고 및 건물 내 전력차단 요청하였고, 관계자와 아이들을 대피 유도한 뒤 근처에 있던 소화기를 사용하여 초기 화재진화를 시도했다.
화재 발생 지점은 어린이들이 많이 밀집해 있고 유동 인구가 많은 곳으로 자칫 대형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으나, 김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와 초기 화재진압으로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정찬영 파주소방서장은 “비번날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소방 사명감을 보여준 직원이 파주소방서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파주시민들이 위험에 처해 있을 때 항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