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배윤경기자]= 파주시는 9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파주학 아카이브 구축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파주의 유구한 역사문화적 뿌리를 찾고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지역의 무궁무진한 사회·문화적 자산과 자원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파주학’을 제창했다. 또한 2020년 6월 파주학 원년을 선포하고 다양한 연구 사업, 교육 프로그램, 포럼 개최 등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다양한 영역에서 파주학과 관련된 수많은 연구성과물이 축적돼왔으나 이를 한 곳에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ㆍ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무했던 상황으로, 이번 용역은 파주시민과 연구진이 함께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시작됐다.
최종보고회에는 지역학 아카이브 전문가들의 자문과 ‘파주학 아카이브 구축 방향과 비전’ 포럼 등을 통해 이뤄졌던 다양한 논의를 수렴해 ▲파주학 자료의 전수조사 및 목록화 ▲타지역학 아카이브 사례조사 ▲파주학 아카이브 기본 모델 등이 제시됐다.
한편, 파주학 관련자료의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도, 자연인문지리, 인물자료, 신문자료, 도서자료, 연구자료 등 약 3만여 건이 목록화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시는 전수조사된 목록을 중심으로 파주학 관련자료를 꾸준히 조사수집하고 활용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기본계획을 토대로 시민 누구나 손쉽게 파주학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시스템을 단계별로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시도는 파주학 연구를 활성화시켜 파주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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