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다가오는 6.1지방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파주시민이 바라는 파주시장은 어떤 인물이 선출되면 좋을까?
시민들은 군사보호시설,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등 파주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한 인프라 구현에 앞장서는 추진력과 파주시장 덕목으로는 청렴·도덕성을 꼽았다.
파주지역 정가에서는 여·야 각 정당에서 거론되고 있는 인물만도 줄잡아 약 15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특별히 돌출되는 인물이 없다는데 시민들의 의견들이 나오고 있어 인물론 또한 중요시 하고 있다.
대권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대권 선거가 우선이기 때문에 나서긴 어려운 상황에 한 두사람씩 명함을 내밀고 있긴 하나, 파주시민은 파주발전을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연결로 소통이 중요한 만큼 예산을 많이 가져오는 인물을 원하는 건 당연한 생각일 것이다.
파주시는 현재 진행형인 대규모 미군반환공여지개발 사업을 비롯한 다수의 산업단지조성, 의료클러스터 구축(대학병원 조기 건립), 파주시민의 염원인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군사보호구역 해제 등을 성사시켜 향후 파주발전을 이끌어갈 10개 이상의 주요 대형 사업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특히, 2023년도에는 인구 50만 도시로 진입하게 되는데 중대형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파주시를 이끌어갈 적임자는 누구인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파주시는 6명의 민선시장 이후 재선의 시장이 없어 사업의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인구 50만 진입과 대형 사업들, 그 어느때보다 능력있고 역량있는 시장이 필요한 때이다. 이에 본지는 여러 계층의 시민들에게 제8대 파주시장은 “이런 사람이 선출됐으면 좋겠다” 생각을 들어봤다.
■기업인
당연히 능력있고 파주시의 큰 현안과 사업들을 능히 헤쳐나 갈 수 있는 중량감 있고 예산 많이 가져오는 시장이 필요한 건 맞다.
기업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파주는 이미 산업화 된 도시다. 관내 소재한 기업은 제조업을 중시한 업체가 4,500여가 있고 법인 등록은 약 1만5000여개를 비롯 소상공인을 포함한다면 8만여 업체가 된다.
파주시에서 많은 정책들을 펼쳐 수혜를 받는 것도 있지만 실제로는 기업에서 무엇을 해줄까, 무엇이 필요한지를 먼저 다가와서 물어보는 경우가 드물다. 핵심을 정확히 파악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펴달라고 했다.
■운정신도시 주민
제8대 파주시장은 파주시가 이제 50만 대도시로 진입하게 돼 이에 걸맞는 능력있는 파주시장이 선출되기를 파주시민의 한사람으로 희망하고, 특히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는 운정신도시 3지구 입주에 따른 대중교통 조기 확충, 지하철 3호선 파주(운정·금릉)연장 조속 확정, 대곡~소사선 파주연장 조기 확정, 파주시 관내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한 자족시설 유치를 완성할 수 있는 파주시장이 됐으면 한다.
■북파주지역 주민
시민으로서 원하는 파주시장은 첫째 지역별, 지역별로 시민들이 갈망하는 민원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둘째, 파주시의 발전계획을 뚜렷이 제시하고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인물. 셋째, 군사 지역의 통제에서 벗어나 시민의 정당한 권리행사에 앞장설 수 있는 인물. 넷째, 특정 정당과 정치계파에 치우치지 않고 소신있게 일할 수 있는 인물. 다섯째, 파주를 권역별로 특성에 맞춰 고르게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과 능력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파주시장이 됐으면 한다.
■시민단체
파주시 청렴도 회복에 대한 제도적 수립이 필요하다. 민선7기 출범이후 파주시 청렴도가 갈수록 하락추세에 있다. 이는 일부 공직자들의 특정업체 유착과 그에 따른 금품수수 등이 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국가권익위원회 조사결과가 이런 사실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파주시 행정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관업 유착에 대해 차기 시장은 신상필벌을 통해 뿌리를 파헤쳐야 한다.
또한 공직자들은 시민들이 위임한 행정권한을 남용 되지 않도록 제도적 틀이 반드시 필요하다.
■금촌지역 주민
파주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내 현존하는 개발과 발전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역량 있는 인물이 선출됐으면 한다. 방치되다시피 한 미군반환공여지 미개발지를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외부의 자금력과 능력있는 기업들을 유치해 반환공여지의 개발을 추진할 수 있고, 말로만 3호선 지하철 연장이 아닌 일산신도시와 운정신도시 연결을 추진해 파주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 질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파주시는 남쪽(운정신도시) 위주로 개발돼 북쪽의 개발이 더욱 절실하다고 본다. 파주시 남·북의 균형있는 개발을 추진력 있게 실행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사회단체장
문화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로 문화강성 여부에 따라 국격도 달라져 파주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문화역량을 키울 시장이 절실히 필요하다.
LG디스플레이 이후 현실적으로 대기업의 유치는 여러가지 복합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지만 그동안 파주시 자체 유치정책의 부재와 정보취득의 부재로 인해 결과물을 도출해낸 적이 없다. 따라서 파주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새로운 산업을 일으킬 시장이 필요하다.
정책의 수립과 집행은 시장 독단에 의존할 경우 반드시 독선의 위험을 수반하게 돼 시정운영의 실패를 가져온다. 소통의 제1 방해요소는 시장이 인의장막에 둘러쌓여 시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 때이다.
그들은 주로 시민의 여론을 시장에게 가감없이 전달하기 보다는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 있을 뿐 성공한 시장과 시정엔 관심이 없기에 듣기 좋은 여론만 전달해 시정을 그르치게 하는 즉, 실패한 시장을 만드는 역할만을 한다. 이를 물리치는 현명한 시장, 소통하는 시장이 필요하다.
■정당인
한사람의 생활 정치인을 떠나 파주시민으로서 6월 1일 지방선거에서는 첫째. 코로나19와 각종 전염병으로 인해 도탄에 빠져 있는 파주시민의 어려운 삶을 잘 이해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 둘째. 파주시민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으며, 여·야를 떠나 시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섬길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
파주시민은 “이런 사람이 선출됐으면 좋겠다” 6월 1일 지방선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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