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파주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구 보안협력위원회) 김혜숙 신임회장<오른쪽>이 김용웅 파주경찰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24일 김용웅 파주경찰서장이 탈북민에게 설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탈북민에 참치 선물세트 100개 비롯 쌀과 물휴지 등 따뜻한 설 선물 전달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험난한 사선을 넘어 파주지역 내 둥지를 틀고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탈북자들을 위해 파주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설맞이 탈북민 사랑 나눔’ 행사를 가졌다.
24일 파주경찰서는(서장 총경 김용웅) 김혜숙 신임 협의회장을 비롯 김춘광 직전 협의회장 및 김지현, 유한택, 서승구 부회장과 회원, 임연호 파주경찰서 안보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저한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 속에 경찰서 대강당에서 안보자문협의회장 이·취임식과 설 선물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의회는 참치 선물세트 100개(250만 원 상당)를 비롯 쌀(20kg)과 물휴지 등 물품을 탈북민들에게 따뜻한 설 선물로 전달했으며 윤찬덕, 강세호, 김광영, 우상미, 정광수 신입회원에 대한 위촉식도 가졌다.
김혜숙 신임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사회적 약자로 살고 있는 탈북민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준 회원들께 감사하다”며 “저는 올 한해 넘치지 않는 우리의 역할을 진행하고 탈북민들에겐 사회적 관심과 사랑을 더 유도하며, 특히 오래 만나지 못했던 회원들 간의 친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아직은 코로나 상황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법제 안에서 우리의 우정을 돈독히 해 나가자. 또 그 에너지로 더 많은 봉사도 하며 보람도 느껴보자”고 언급했다.
김춘광 이임 회장은 “제 인생의 1/5을 협의회와 함께 해 왔다”며 “활동을 할수록 자부심도 강해졌다”며 회원들의 협조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혜숙 신임 회장은 제 멘토였다”고 밝히고 축하의 뜻과 함께 “신임회장 많이 도와 나날이 발전하는 협의회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자부심을 가져달라’는 신입 회원들에 대한 격려와 함께 그 동안 함께 해온 경찰 관계자들에게도 ‘애쓰셨다’는 말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용융 서장은 “취임 후 첫 행사를 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회원님들의 평소 열정이 대단하신것 같다. 그동안 탈북민 위한 조언과 제언, 그리고 생필품과 선물 등 마련에 감사드린다” 전하고 “오늘 행사를 계기로 더 발전하는 협의회가 될 것”이라며 경찰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파주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구 보안협력위원회)는 탈북민 자녀에게 장학금 및 생필품 전달, 임진강예술단 후원, 탈북민 위로잔치, 문화생활 공유 등을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해 탈북민과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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