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선생의 삶과 사상 연구, 파주에 뿌리 둔 율곡 학술연구 단체 출범 의미 커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율곡선생의 삶과 사상을 학술적으로 연구해 온 ‘율곡학 콘텐츠 개발과 국제화 사업단’(이하 율곡학사업단)이 문화원에 둥지를 틀고 활동을 시작한다.
문화원 관계자는, 지난 20일 열린 문화원 이사회를 통해 율곡학사업단을 부설기관으로 설립하고, 이에 대한 운영규칙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율곡학사업단은 지난 2015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율곡선생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그간 율곡선생의 외가인 강릉을 기반으로 활동해 왔으나, 율곡선생의 본향인 파주에서의 활동을 위해 문화원과 협의를 거쳐 부설기구로 출범하게 된 것이다.
율곡학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최영진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율곡선생과 관련한 학맥과 유적이 다양한 파주시를 근거로 활동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시대에 어울리는, 그리고 보다 글로벌한 활용이 가능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관제 문화원장은 “율곡학 연구에 정통한 전문 학술단체를 품게 돼 기대가 크다”며 “문화원은 물론 시민들과의 교감을 통해 파주를 대표하는 선현인 율곡선생의 얼을 선양하는데 앞장서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율곡학사업단은 올해 파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율곡학파 및 기호학파를 조사해 자료를 발굴하고 이를 DB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며, 율곡학 동영상콘텐츠 제작 및 활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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