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현재 파주시에서는 파주시민의 염원인 종합병원 유치를 발판으로 파주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 및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 운정지역의 자급자족을 위한 운정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이 행정절차가 진행중에 있으며, 이에 따른 사업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으로는 광탄면 캠프스탠턴, 월롱면 캠프에드워즈, 조리읍 캠프하우즈, 문산읍 캠프자이언트·캠프게리오웬 등 5개의 미군기지 반환 공여지 개발사업이 각각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파주지역 균형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각종 사업들에 대해 진행과정을 살펴봤다.
■파주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449,380㎡, 사업비 1조6520억 원)
먼저 주거와 의료, 바이오 연구단지 등이 들어서는 파주메디컬 클러스터의 추진과정을 들여다보면 지난해 6월 국립암센터와 혁신의료연구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했고, 8월에는 아주대학교와 대학병원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파주시는 조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2월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곧바로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현재 관련법 협의와 각종 영향평가 등 주요 인허가 협의를 완료하고 행절절차 마무리 단계에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사업시행승인 고시와 토지보상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공사 착공해 2024년도에 도시개발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종합병원 유치는 파주시민들의 염원으로 꼽히는 의료서비스 사업이다.
메디컬클러스터 내 들어서는 아주대학교병원은 수도권북부 거점병원으로 건립해 시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클러스터 내 임상 연구의 중추를 담당할 계획이다.
도시개발사업의 부지조성공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는 2023년경 토지 본계약을 체결해 건립을 확정 짓고, 이후 병원설계(2년이상 소요)와 인허가 등을 거쳐 2026년경 병원건립공사에 착수해 2029년경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운정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491,094㎡, 사업비 1610억 원)
파주시는 지난해 12월 17일 ‘운정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재공모’와 관련, 민간사업자 참가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금융사 2개사, 건설사 6개사, 시행사 7개사 등 총 17개 업체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운정테크노밸리는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민간사업자와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참여해 민간사업자와 지분을 나눠 갖고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최근 공익적 관심인 민간예상이익에 대한 공공사업환원 비율을 적용해, 사업 후 발생되는 민간의 개발이익을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주민들에게 환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파주희망프로젝트 2~3단계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파주시, 현대산업개발(주) 컨소시엄, 파주센트럴밸리사업협동조합 컨소시엄이 2019년 민간사업자간 기본협약을 맺고 물량만 확보하면 즉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1단계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미군기지 반환 공여지 개발
파주시에는 총 6개의 주한미군 반환공여지가 있으며, 민간인 통제구역에 위치한 캠프그리브스는 경기도에서 안보체험시설로 활용하고 있으며, 그 외 5개의 반환공여지에 대해서는 파주시에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열악한 지역여건 등 개발이 더딘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에 대규모 민간개발사업 유치를 통한 지역균형발전 및 미래 평화도시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는 2004년 주한미군 철수 후 2007년 한국군에 반환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파주시에서는 국가 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룬 반환공여지에 대한 특별한 보상가치 실현 및 낙후된 접경지역의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민간 공모사업 추진했으며, 그 결과 5개 반환공여지 모두 민간사업자를 유치했다.
광탄면 신산리 소재 캠프스탠턴(870,563㎡, 사업비 3405억 원)은 ‘20년 6월 GS건설 컨소시엄과 제조·물류시설, 방송제작 등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21년 10월 경기도 산업입지심의회를 통과해 공업물량을 확보했으며, ‘22년에는 산업단지 지정계획 및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월롱면 영태리 소재 캠프에드워즈(675,475㎡, 사업비 6198억 원)는 ’20년 11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21년 10월부터 관련법 협의 등 인허가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22년에는 사업시행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를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에는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지분을 참여해 공공성을 확보한 사업으로 6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건축이 진행될 예정에 있으며, 역사(전철역)도 조성된다. 이로 인해 슬럼화 돼 있는 월롱 지역의 지역경제 상권도 활기를 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리읍 봉일천리 소재 캠프하우즈(475,604㎡, 사업비 4569억 원)의 경우 반환공여지는 화해·치유·평화의 공간 및 시민의 쉼터 등 근린공원 조성을 시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2년에는 그 첫 번째로 평평한 마을 조성을 위한 미군 존치건물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반환공여지 주변지역에 대해서는 ‘21년 10월 교보증권 컨소시엄에서 도시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사업시행승인 신청서가 접수돼 ‘22년에는 관련법 협의 등 인허가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산읍 선유리 소재 캠프자이언트(600,000㎡, 4956억 원)와 캠프게리오웬(504,729㎡, 사업비 3340억 원)의 경우 지난 ’15년과 ‘19년 두차례 공모를 진행했으나 제안이 접수되지 않았으나, ’20년 12월 자유제안 및 민간사업자 추가 공모를 통해 자이언트에는 KB증권 컨소시엄이 의료·관광을 융합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게리오웬에는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이 문화체육시설을 포함한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해 ‘21년 5월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 중에 있으며 ’22년에는 협약체결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에서는 장기간 미개발된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을 통해 낙후된 주거환경 치유 및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도시 기반시설 확충 및 민간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추진사업에 대해 차질없이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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