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현장 감리단에서 응급조치로 양방향 진입을 통제한 상황, 감리단 관계자는 6일 복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파주시민들이 건강증진을 위해 애용해오고 있는 공릉천 자전거도로(임시)가 일부 붕괴돼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5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서울-문산간고속도로 하부 공릉천(고산천과 합류 지점) 서울-문산간고속도로(주)가 교량공사(교각)를 위해 국토관리청 서울청에 점용허가를 받았고 이로인해 기존 자전거도로를 폐쇄조치 후 임시도로를 가설했다.
그런데 이 임시도로가 지난 여름 많은 비가 내려 도로 하부에 심한 쇄굴현상과 함께 일부 구간이 주저앉는 현상이 발생,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나 산책나온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이에 시민들은 빠른 시간 내 안전조치를 취해줄 것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임시도로는 공릉천과 고산천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약 50여m에 이르고 있으며 도로폭은 2.5m가량 되지만 일부 붕괴 돼 다닐 수 있는 도로폭은 폭은 불과 1m도 되지 않는 구간을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과 일반시민들은 아슬아슬하게 지나가야 하는 상황에 또 다른 곳이 언제 붕괴될지 모르는 실정이다.
특히, 임시도로는 콘크리트 포장이지만 철근이나 철심이 들어가 있지 않은 상태로 도로하부는 심한 쇄굴현상이 발생해 도로자체가 힘을 받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붕괴될 시 시민들의 안전이 보장돼 있지 않아 보인다.
민원 신고가 들어가자 파주시는 서울-문산간고속도로(주)에 바로 시정조치를 하라는 조치와 함께 건설현장 감리단은 급한대로 임시도로를 폐쇄시키고 6일 복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민 박모(63)씨는 “도로 파손된지가 언제인데 이제와서 조치한다고 난리냐”며 “지난 비에 발생한 일로 지금까지 시민안전은 뒤로한 체 건설사가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가을을 맞이하면서 자전거 타시는 시민들이 많은 계절이라 현장 재확인 해보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부족하면 추가조치를 통해 시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설현장 감리단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해 임시도로 양측을 폐쇄조치한 상태로 내일(6일) 복구를 마칠 계획이며 복구후에도 임시도로는 계속해서 사용하다 기존 자전거도로 재포장이후 철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문산간고속도로는 개통시 20여분만에 서울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로 파주구간은 2016년 착공, 오는 11월 6일 개통식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