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14일 파주시 월롱면 도내리 소재 농촌 상생형 연료전지 발전시설 및 적성면 객현리 소재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 현장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시찰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미래전환 K-뉴딜 위원회 그린뉴딜 분과위원 및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 위원 등 총 9명(김성환, 이소영, 박정, 김정호, 김원이, 양이원영, 신정훈, 양경숙, 위성곤)의 국회의원과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참석했다.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사회적 뉴딜 3개 분과 상임위 약 50여명을 분과위원으로 임명·구성돼 있다. 이 중 그린 뉴딜분과는 총 24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돼있으며 탄소배출제로, 에너지분권, 재생에너지 규제완화, 그린 뉴딜 기본법, 기후위기 대응법과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현장 시찰한 농촌 상생형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마을 지역을 대상으로 소규모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발전시설의 원재료인 도시가스(LNG)를 공급받아 전기를 생산하고 농촌마을 도시가스 배관망 설치 등을 통해 마을전체 주민들이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파주시, 한국동서발전(주), 서울도시가스(주)는 2019년 8월 ‘농촌 상생형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3월 착공했으며 9월 23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도내1리 마을 전체가 도시가스 공급관을 무료로 지원받아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통일 영농형 태양광 설비는 파주시 적성면 객현2리 일원 논, 밭 3개소에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 총 300kW를 설치·지원한 사업으로 단일 마을기준 국내 최대 용량의 영농형 태양광 설비다.
지난 4월 1호기(50KW), 2호기(150KW), 3호기(100KW)가 모두 준공됐으며 설비 운영 및 수익금관리는 공익법인인 한국에너지재단이 맡아 운영하고 있다.
통일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의 특징은 발전수익의 대부분을 지역농민의 복지증진에사용하면서 일부는 남북 최접경지인 파주시의 농업·에너지 분야 남북교류협력 활동에 활용하는 지역 특화형 사업이라는 점이다.
각 호기별 발전용량이 다르고 논과 밭 등 다양한 작물 재배에 적용할 수 있는 영농 병행설비기 때문에 향후 영농형 태양광 전국 확대 시 시범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파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작물 생육 분석을 진행 중이며 추수 후 최종 수확량과 생산성도 분석할 예정이며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지역 환경에 적합하게 영농형 태양광 시스템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통일영농형 태양광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파주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신재생에너지 생산으로 마을 발전은 물론 농업생산과 함께 대북 협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앞으로 농촌과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 및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과 같은 사업모델이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