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국민서관(주) 콘텐츠기획본부장
영국의 유명한 코칭 리더십 작가인 존 휘트모어는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가진 능력의 40% 정도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말했는데, 능력의 나머지 60%를 사용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두려움을 꼽았습니다.
두려움의 크기에 따라 능력의 크기가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가용능력은 가지고 있는 능력에서 두려움을 뺀 능력이 됩니다.
그렇다면 가용능력을 키우는 방법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마음에서 두려움 빼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유약한 인간인지라 익숙하지 않은 모든 것에서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사회의 발전은 익숙하지 않은 일들의 양산입니다.
그러니 나이가 들어갈수록 빼기 보다는 더하기가 더 빈번하게 일어날 수밖에 없는 두려움입니다.
반대로 가용능력은 점점 줄어듭니다.
그러다 보면 익숙했던 일조차 버겁게 느껴집니다.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두려움의 반대말은 대담함이 아니라 도전이나 또는 용기일 테니 말입니다.
깊어진 가을에 때 아닌 철쭉꽃이 피었습니다.
도전을 하고 싶었나 봅니다.
두려움 제로 상태.
아마도 자신이 가진 가용능력의 100%를 발휘했을 것입니다.
무모하지만 용기 있게 도전한 철쭉꽃 때문에 깊어진 가을에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뜻밖의 봄기운 덕분에 두려움의 조각 몇 개가 마음에서 사라졌습니다.
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낸 철쭉꽃 덕분입니다.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고 하지만 세상은 용기를 가진 몇몇 사람들의 도전으로 발전합니다.
마치 가을에 핀 철쭉꽃 같은 용기와 도전 말입니다.
혹시 마음에 두려움이 담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그 두려움의 크기를 줄이는 일에 도전하세요.
당신도 능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철쭉꽃의 꽃말이 뭔지 아세요?
'자제'입니다.
자제를 잃은 철쭉꽃 덕분에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와 도전을 생각했으니 세상은 참으로 아이러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