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P-플랫폼 수석대표 김범직
코로나19와 동장군의 기세가 대단하지만 정치의 계절답게 뉴스의 중심은 대선에 모두 올인해 있다.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가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공정과 상식, 경제 대통령으로 유능함을 강조하는 양 진영의 대결도 뜨겁지만 지역의 공약이 과연 제대로 실현되는가는 아무도 모르고 검증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3개월후면 지방선거(6월 1일)가 이루어진다. 대선보다 지역주민들이 피부적으로 더 느끼는 것은 지방선거라고 이구동성 이야기를 한다.
후보의 자질과 능력도 중요하지만, 파주시를 발전시키고 도시의 가치를 증진하는 아젠더와 노력을 어느 정당과 후보가 더 잘하는지를 검증하는 일은 지역주민들의 일이다.
정치는 구호성이 강하고 겉으로는 주민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하지만 각자의 정당의 이익을 대변하기도 하는 등 실사구시는 여전히 멀리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2021년 지방선거 후보에 대한 자격시험을 공고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후보를 선택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자격시험 문제는 외부 기관에 위탁해서 낼 계획으로 공고했고 시험문제는 기본 상식, 정당법, 지방자치법, 정치자금법, 당헌·당규, 경제·외교 현안 등이 포함되며 강의 영상을 먼저 당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객관식으로 문제를 출제할 방침이다.
이러한 후보의 자격시험은 결국 기본적인 당의 기준에 맞는 인물을 중앙에서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좀 더 세분하고 정밀한 검증이 필요한데, 이러한 역할의 중심에 파주를 대표하는 P-플랫폼이 있다.
기존에 돈과 조직을 과시하며 정당 후보로 선출이 되었다면 이제는 인성과 지역을 대표하는 아젠더의 개발, 그리고 정당에서 요구하는 기본적 조건에 충족해야 하는 필터링이 점점 강화되는 추세여서 후보들의 긴장도는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정치는 국회의원을 지역을 대표하며, 중앙행정을 감시하고 대안을 수립하는 역할을, 도의회는 도 행정을 감시하고 대안을 수립한다.
지역 기초의회는 시·군의 행정을 감시하고 대안을 수립해 재발방지 및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기본적이지만, 실제 중앙정치와 도의회, 기초의회까지 모두 하나의 동일한 라인이 운영돼 견제와 조정의 역할은 전혀 없다보니, 기초단체장의 권한이 무소불위가 되는 현상들이 전국 대부분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국민의 세금이 지역주민이 원하는 곳에 사용되지 않는 부작용으로 나타난 것이 현실이다.
파주시에도 지방선거를 위해 후보로 활동하는 다수의 인물들이 있다. 각 정당의 대표성을 가지고 지역 활동을 하면서 지역대표가 되기 위한 노력을 각자의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지만, 과연 정당별 지역대표가 우리 지역을 대표하고 파주시의 가치증진을 만들어 낼 능력을 가졌는가에 대한 문제를 제대로 검증할 수 없는 한계성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P-플랫폼은 지역의 대표를 검증하고 지역의 참 인물을 소개하는 역할이 설립목적의 하나다. 따라서 앞으로 시장 후보 및 도·시의원 후보들을 검증하는 업무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지역발전 아젠더를 분석하고 가능성 유무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 갈 것이다.
특히, 파주시를 위한 훌륭한 인재의 등용과 공약을 집중 분석해 문제점을 제기하며 대안을 제공하는 명실상부한 지역을 위한 공동체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