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국민서관(주) 콘텐츠기획본부장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자주 만나는 대상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한다.
세수를 할 때나 양치를 할 때 그리고 손을 닦을 때나
아니면 옷매무새를 다듬을 때 우리는 거울을 통해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된다.
누군가를 매일같이 만난다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질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얼굴에 질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들은 이 세상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중요하게 여기고 사랑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자기 자신에게 좌절할 때가 있다.
세상 그 누구보다 못나 보이고,
세상 그 누구보다 약해 보이고,
세상 그 누구보다 별 볼 일 없어 보일 때가 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은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 중요하고 사랑하는 존재는
바로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못 견디게 슬픈 일이 생겨 좌절하거나 분노할 때도,
더없이 기쁜 일이 생겨 즐겁거나 행복이 넘칠 때도,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자.
그곳에는 당신이 있다.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차량의 사이드미러에서 볼 수 있는 문구다.
다른 차량이 거울에 비친 모습보다 더 가까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성 문구이다.
사람의 감정은 큰 폭으로 움직일 때 경고등이 들어온다.
그럴 때 감정을 조절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당신이 가장 중요하고 여기고 가장 사랑하는 자신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이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새해는 거울 속 자신을 자주 들여다보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