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국민서관(주) 콘텐츠기획본부장
'감사(感謝)'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고마움이다.
'감사(感謝)'란 단어를 한문으로 풀어보면,
감(感)은 '다할 함(咸)'자에 '마음 심(‘心)'자를 합한 글자로 '마음을 다함'이라는 뜻이고,
사(謝)는 '말씀 언(言)'에 '쏠 사(射)'를 합한 글자로 '활을 쏘듯 분명하게 말함'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감사(感謝)'란 단어를 굳이 풀어보자면,
'마음을 다 담아 화살을 쏘듯이 분명하게 말을 하여 드리는 인사'가 된다.
감사는 그냥 겉모습을 밝게 꾸미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가장 깊은 곳에서 저절로 우러나는 마음을 담아내는 것이다.
마음을 다하여 드리는 감사는 행복을 불러오고 원망과 불평은 불행을 몰고 온다고 합니다.
불평을 하면 불평한 것만큼 불행해지고, 감사를 하면 감사하는 것만큼 행복해진다.
항상 해를 기다린다고 해서 '해바라기(Sunflow)'라 이름 붙여진 해바라기의 꽃말은 '숭배와 기다림'이다.
해를 사랑하여 오로지 해만 바라보며 피는꽃.
그래서 이 꽃의 이름을 '일륜초(日輪草)'라고도 부른다.
해를 향한 해바라기의 숭배와 기다림에는 화살을 쏘듯 분명한 마음이 담겨져 있을 것이다.
원망과 불평보다는 감사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을 것이다.
왜냐면,
오로지 무언가를 바라본다는 것은 결코 꾸며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바햐흐로 태양의 계절, 해바라기의 계절인 여름이다.
덥다고 불평하기 보다는 고귀한 기다림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위를 느낄 수 있음에 감사의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불평을 하면 불평한 것만큼 불행해지고, 감사를 하면 감사하는 것만큼 행복해진다고 했으니 말이다.
일륜초가 피어나는 계절이다.
높아지는 불쾌지수에 서로를 탓하고 짜증을 부리기 보다는 서로를 보듬고 서로에게 감사하는 그런 여름이 되기를 소망한다.
해바라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