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부상

시, 농업용 광합성균 공급 농업생산성 높인다

입력 : 2019-10-31 19:58:11
수정 : 2019-10-31 19:58:11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노지대표작물인 시금치를 생육시험한 효과 분석결과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파주시에 따르면 파평면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실증시험포에서 노지대표작물인 시금치를 활용해 농업용 광합성균을 약 40일간 관주 시험한 후 분석결과 시금치의 생산성 향상이 크게 증대됐다고 밝혔다.

연구개발팀에서 농업용미생물(Rhodobacter sphaeroides)을 이용한 시금치 생육상황을 분석한 결과 일반재배 및 미생물처리구간을 각 4개 구역으로 나눠 농업용 광합성균을 100배 희석한 것을 9월 9일 종자파종 이후 10일 간격으로 3회 관주한 결과 초장은 59.3mm, 근장 33.2mm, 엽장 31.5mm, 엽수 1.4개 등이 생육증가 효과가 있었다.

생체중량은 한 개체당 약 6.5g(20%)이 증가됐고 외관상 윤기가 나며 병해충 발생이 적어 상품성이 크게 향상됐다.

파주시의 시금치 재배면적은 약 20ha로 최근 시설채소 면적이 증가되고 있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수도권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미생물배양실 북부지소는 올해 8월 준공돼 농업용광합성균, BT균, 항진균, 축산용 광합성균, 믹스균(농업용광합성균+고초균+항진균) 등이 공급되고 있어 북부권역 농업인들에 호응을 얻고 있다. 파주시 미생물배양실은 본소와 북부지소에서 국내 최대로 900톤 이상 생산이 가능하며 밭작물, 시설원예, 축산 농업인에 공급하고 있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농업용미생물을 다양한 농작물에 활용해 생육상황 분석을 통한 데이터베이스화와 농업인 교육 및 홍보를 통해 공급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업인 소득증대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